한국수자원공사가 경북 청송군에 건립하고 있는 다목적댐 성덕댐에서 시험담수 중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한국수자원공사와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성덕댐의 콘크리트 구조물 9곳에서 물비침과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성덕댐은 총 저수량 2780만t 규모의 콘크리트댐으로 지난 2006년부터 사업비 2689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현재 댐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시험담수에 들어간 상태며 올 연말 준공 예정이다.성덕댐의 콘크리트 구조물 부피는 22만7000㎥로 526개의 블록으로 분할 시공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블록별 이음부에서 건조수축 등에 따른 미세균열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현재 누수와 물비침 등 현상이 발생한 9곳 중 2곳은 보수를 완료한 상태며 나머지 7곳도 이달 중 보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수공 관계자는 "댐의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보수를 끝낸 뒤 시험담수를 통한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안전점검을 통해 최종적으로 댐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일 호주와의 서비스업 교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원스톱 창구 운영 등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주 차관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한-호주 서비스진흥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양국이 상품교역 뿐아니라 서비스교역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길 바란다"며 서비스산업 발전과 서비스교역 확대를 위한 규제개혁 등의 정책적 노력을 소개했다 주 차관은 "과감한 규제개혁을 위해 규제를 신설 강화하는 경우 영국의 'One In, Two Out'와 같이 규제 총량제를 도입해 규제의 총량을 점차 줄이겠다"며 "규제비용에서도 'Cost In, Cost Out'를 적용하는 등 규제개혁 원칙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존 1만5000건의 규제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규제 1만1000건을 대상으로 올해내 10%, 박근혜 정부 임기내 최소 20%까지 감축하겠다"며 "이런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둬 한국과 호주의 서비스교역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권단이 동부제철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상실했다. 산업은행은 2일 동부제철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9개 채권기관의 동의서가 모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상화 방안은 ▲대주주 100대 1(일반주주 4대 1)의 무상감자 ▲530억원 출자전환 ▲6000억원 신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을 비롯한 기존 대주주들은 무상감자로 3% 미만의 지분을 가진 소주주로 전락한다. 반면 채권단은 51%의 지분을 갖게 된다. 동부제철에 대한 특수관계인의 기존 지분은 ▲김 회장 4.04% ▲장남 남호씨 7.39% ▲동부CNI 11.23% ▲동부건설 7.12% ▲동부화재 7.12% 등이다.채권단은 "회사를 위기에 몰아넣은 동부제철 경영진이 기업 정상화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특수관계인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주지 않기로 했다. 채권단은 11월6일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 이행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다. 약정에는 경영정상화 방안은 물론 경영달성 목표치 제시와 평가기준 등 사후관리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증세 문제에 대해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입 증대를 통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서 '증세 없는 복지가 어렵다는 점을 국민에게 알려야 할 시점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현 단계에서는 증세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 시행하기로 한 복지 제도가 성숙되면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인 것은 사실이고 재정수지도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가 경상성장률 6% 정도만 유지할 수 있으면 세수 부족 문제 등을 감당하면서 버틸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최 부총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경제를 살려내려는 게 정부의 당연한 자세"라며 "하다 하다 안되면 그때는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세금을) 더 낼 부분에 대해 물어야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경제회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일본의 경우 아베노믹스를 통해 경제가 살아나다가 소비세 인상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 경제가 살아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증세를 하면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게 된다"며 "지금은 증세를 고려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그는 증세가
10월 둘째 주(6일~10일) 1조3100억원의 회사채가 발행된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되는 회사채는 LG유플러스 등 14건이다. 이는 이번주(9월29일~10월2일) 발행 물량(8120억원, 37건)과 비교하면 금액은 4980억원 증가하고 건수는 23건 줄어든 것이다. 1조3100억원 모두가 무보증사채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영자금 6200억원 ▲차환자금 6900억원 등이다.
정부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동의(안)을 지난 1일 국회에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2일 "한·캐나다 FTA의 발효를 위해 1일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며 "캐나다는 지난 9월 한·캐나다 FTA 이행에 필요한 법률을 상정하는 등 국내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캐 FTA는 양국이 국내절차를 완료하였음을 서면으로 서로 통보하는 날부터 30일 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에 발효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캐 FTA가 조속히 발효돼 보완적 교역구조를 가진 양국간 무역 및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S건설 '위례자이'가 수도권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우는 등 10월 분양시장에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GS건설은 지난 1일 위례자이 1순위 접수 결과 총 451가구(특별공급 65가구 제외) 모집에 총 6만267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139대1로 전타입 1순위 마감됐다고 2일 밝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면적 134㎡ 펜트하우스 타입으로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접수, 369 대 1를 기록했다. 이 타입 서울인천 1순위 경쟁률은 738대1에 달한다.김보인 분양소장은"위례신도시내에서도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 높은 브랜드파워, 창곡천 조망과 3면 발코니, 알파룸 특화 설계로 분양 전부터 기대감이 높았다"며 "9.1부동산 대책 발표후 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며 수도권 최고 경쟁률로 전 타입 마감 되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했다.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도 일반분양 청약 접수 결과, 471가구(특별공급 12가구) 모집에 총 750명이 청약, 최고 11대1, 평균 1.6대1로 전 평형 순위내 마감했다. 59㎡A, 59㎡B, 59㎡C, 72㎡B, 84㎡A, 84㎡C 등 6개 타입은 1순위 마감했고 나머지 9개 타입은 3
이른바 '버블세븐(강남3구, 양천구 목동, 평촌, 용인, 분당)'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0% 고지를 5년만에 재점령했다. '9.1대책' 효과가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대법원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의 9월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월(86.87%) 대비 3.85%p 오른 90.69%로 집계됐다.버블세븐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90%를 넘어선 것은 2009년 9월(91.25%)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진폭의 차이는 있지만 버블세븐 7곳 중 6곳에서 낙찰가율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여 주목된다.낙찰가율을 지역별로 집계해보면 버블세븐 중에서도 9.1대책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분당과 목동이 전반적인 낙찰가율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분당 아파트는 지난달(87.28%) 대비 7.89%p 오른 95.17%의 낙찰가율을 기록, 버블세븐 7곳 중에서도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고 낙찰가율 증가폭도 가장 컸다.목동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지난달(84.49%) 대비 6.58%p 오른 91.07%로 집계됐다. 낙찰가율 자체는 분당, 평촌(94.17%) 다음이지만 낙찰가율 상승폭은 분당에 이어 두번째로 큰 것이
지난 1일 시행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기존 보조금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바뀌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용자에 대한 보조금 차별과 이통사 간 보조금 과다 경쟁은 다소 해소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단통법 시행에 따라 이통사는 홈페이지에 휴대폰별 출고가, 지원금(보조금), 판매가 등을 공시하고 있다. 해당 공시 내용은 최소 1주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 안정화까지 변수는 적잖은 상황이다.시장에선 단통법 하부 고시안 중 이통사-제조사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빠지면서 제조사의 판매촉진 성격의 장려금(보조금)은 여전히 융통성 있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가 제출하는 자료에는 판매량, 출고가, 지원금 등은 포함되지만 개별 제조사의 장려금 규모는 알 수 없게 작성된다"며 "번호이동 시장 안정화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통신 과소비를 조장했던 고가 요금제 가입이 얼마나 줄어들 지도 논란거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늘려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지만 실제 유통망에서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미지수이기 때문
병원에서 연대보증인이 없다는 이유로 환자의 입원이나 진료를 거부하는 일이 사라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대보증인이 없는 경우에도 병원이 진료를 거부할 수 없다는 취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병원 수술동의서와 입원약정서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2일 밝혔다.공정위는 표준약관상 연대보증인 약관 조항을 수정했다. 진료비납부는 연대보증인이 있는 경우에만 함께 납부하도록 해 입원이나 진료 시 반드시 연대보증인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료법상 입원이나 수술 약정 시 연대보증인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진료를 거부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하지만 개정 전 약관상 '연대보증인이 있는 경우 연대보증인과 함께 납부하라'는 문구가 연대보증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돼 종종 병원이 환자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로 악용됐다.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라 입원수속 과정에서 환자, 대리인, 연대보증인의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도록 한 조항을 삭제하고, 이를 대신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한 조항을 신설했다.개정된 약관에 따라 주민번호를 대신해 주민등록증 사본, 운전면허증 사본, 여권 사본 등의 서류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에 주민번호
개천절인 3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441만대로 예상된다. 개천절 연휴(3~5일) 전국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예상)은 지난해 405만대 보다 2.2% 늘어난 413만대다.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개천절 연휴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방향은 3일 오전 10시~오후 1시와 4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방향은 4일 오후 4시~오후 7시와 5일 오후 2시~ 오후 5시다.주요 혼잡구간은 ▲지방방향은 경부선 기흥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서해안선 비봉나들목~서평택나들목, 중부선 하남분기점~하남나들목 구간 ▲서울방향은 경부선 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 영동선 원주나들목~문막나들목, 서해안선 당진분기점~서평택나들목, 중부선 대소나들목~일죽나들목 구간 등이다.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지방 방향으로 3일 서울~대전 4시간, 서울~강릉 7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10분, 서울~광주 6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등이다. 5일은 대전~서울 2시간50분, 강릉~서울 5시간, 부산~서울 5시20분, 광주~서울 4시간30분, 서서울~목포 5시간40분 등이다.도공은 3~5일을 개천절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시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제2롯데월드 저층부에 대한 임시사용을 조건부 승인한다고 발표했다.서울시가 제시한 임시사용 승인에 따른 주요 조건은 ▲공사장 안전 ▲교통수요 관리 ▲석촌호수 관련 ▲건축물 안전 등의 대책을 이행하는 것이다.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에도 공사장 안전, 교통관리대책, 석촌호수 주변지반 안정성, 소방방재 등 시민이 우려하는 사항에 대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및 교통대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서울시 이건기 행정2부시장, 김경호 도시교통본부장, 진희선 주택정책실장, 조성일 도시안전실장과의 일문일답.-중국인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광버스는 몇 대나 올 것으로 추정되는지? 현재 관광버스 주차장 현황과 관련 대책은 무엇인가."(김 본부장) 롯데월드에는 중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놀이동산이 있어서 내국인 학생들도 많이 온다. 현재 199대의 버스전용주차장을 새로 건설했다. 199대가 많은 숫자이긴 하지만 서울시는 소풍날 갑자기 비가 와서 학생들이 놀이동산으로 몰리는 특이한 경우까지 대비해 여유분 버스정류장을 조금 더 확보토록 협의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렸는데도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되레 올리는 '금리 역주행' 현상이 발생한 데 대해 "오비이락(烏飛梨落) 성격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금리를 인상한 일부 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지도하고 있어 10월부터는 금리가 그것보다 좀 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현안보고를 통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일부 은행의 금리가 다소 올라서 여러 가지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기업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는데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역주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금융당국에 현안 보고를 요청한 바 있다. 신 위원장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13개 은행은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4개 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상승해 (역주행 현상이) 발생했다"며 "전체적인 은행 금리 수준을 봤을 때는 3.5%로 대출금리 인상 또는 인하된 은행 모두 절대적인 금리 수준은 비슷하다"고 해명했다. 특히 4개 은행에서 대출금리가 소폭 오른 데 대해선 "8월 중 가산금리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2일 관훈클러토론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해 더 이상 (대책 마련을) 지체할 수 없다"며 "특히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golden time)이 많지 않다"고 주장했다.그는 "너무 작거나(too little), 때 늦게(too late) 대응해 '소극성의 함정(Timidity Trap)'에 빠지지 않도록 과감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처방하겠다"고 다짐했다. 최 부총리는 "경기가 확실히 회복될 때까지 거시정책을 확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1조원+α 재정·금융 패키지'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도 예산안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로 증액 편성해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단기처방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을 '구조개혁론자'라고 강조한 바 있다.그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되 특히 노동, 금융, 서비스, 공공부문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노사정 타협을
그동안 논란에 논란을 거듭했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 문제가 2일 서울시의 승인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도로함몰, 석촌호수 수위저하 등 제2롯데월드 저층부 조기개장을 앞두고 벌어진 일련의 안전문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극대화된 국민적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조기개장의 걸림돌이 됐다. 공사장 안전대책 등을 조기개장 승인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지만 이는 일반적 공사에도 따를 수 있는 것들이어서 서울시가 사실상 롯데측의 손을 들어주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가 안전에 대한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저층부 조기개장을 승인한 것은 우선 현 안전점검 시스템 하에서 조기개장을 불허할 뾰족한 수가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7~8월 두 달간 이뤄졌던 시민 자문단과 각 부서별 점검에서 교통과 안전 등 전 분야에서 '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사업비 부담 비율을 두고 서울시와 롯데측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였던 '올림픽대로 하부미연결구간 도로개설 공사'도 롯데측이 1000억원대의 건설비용을 대는 것으로 하면서 마무리됐다. 서울시가 전례없이 구성한 시민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마지막 회의에서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허가를 해줘야한다"는 입장을 시에 전달한 것도 조기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