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현대자동차 소형SUV '코나' 생산라인 중단 사태 이후 울산1공장 현장조직이 사업부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노조 내부에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코나를 생산하는 울산1공장 내 현장조직인 '1공장 공동행동'은 29일 대자보를 내걸고 "노조 보고대회에서 회사가 단체협약을 위반한 점을 반드시 인정받겠다던 사업부 대표는 투쟁현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측에 백기투항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 강제투입 저지를 위한 몸을 던진 한 대의원은 업무방해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이 청구됐다"고 덧붙였다. 이 조직은 "사업부 대표는 투쟁을 회피하고 파업 지침을 독단적으로 변경했을 뿐 아니라 조합원들의 자존심을 뭉개버렸다”며 “노조 민주주의와 투쟁을 파괴한 1공장 사업부 대표는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단체협약 위반에 대한 회사측의 사과, 재발 방지, 고소고발 철회 등 어떠한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대표가 나서 투쟁을 정리한 것"이라며 "이러한 대표를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번 사태를 불법파업이라 규정한 회사는 관련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이날 발행한 사내 소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 아궁 화산의 분화로 발리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오는 30일까지 폐쇄된다. 이에 여행업계는 한국 입국이 지연되고 있는 고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키로 하는 등 여행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이번 화산 분화로 입국이 지연된 자사 고객들에게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또 여행객들의 입국을 위해 대체 경로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돌아오는 일정이 늦춰진 고객들에게 호텔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들은 현지 가이드의 보호를 받으며 안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일단 오늘 돌아오기로 예정됐던 고객 4명에게 호텔 숙박을 지원했다"며 "내일까지 공항이 폐쇄된다고 해서 다른 경로로 입국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이를 고객들에게 고지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선택할 경우 다른 경로로 한국 입국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도 "12월 초 입국이 예정된 고객들이 있다"며 "아직 귀국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지원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자사 상품으로 발리에 여행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법으로 정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사흘 앞둔 2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를 다시 찾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차례로 예방한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기일 내 통과를 읍소하기 위해서다. 앞서 김 부총리는 지난 20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을 면담한 바 있다. 같은 날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 안철수 대표, 이용호 정책위의장과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와도 잇따라 만나 환담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그동안 일자리 창출 등 주요 민생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려면 법정기일 내 예산 통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책 성과를 내려면 법정기한 내 처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법인세·소득세 등을 비롯해 일부 법안에 여야 간 이견이 있지만 빠른 시간 내 처리해줬으면 하는 간곡한 당부의 말 드린다"고 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주재로 예산안 관련 긴급 회동을 갖으며 예산 쟁점 타결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5000억원대의 공무원 증원 예산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중 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면서 한국행 단체관광 일부를 허용하는 등 양국 간 경제 교류에 훈풍이 감지되고 있지만 롯데에 가한 제재조치는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다음달로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 맞춰 중국 당국의 태도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사드로 그간 중지했던 한국 단체 관광을 일부 지역 여행사들에 한해 허용하기로 한 소식에 면세·여행 등 관련업계는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 하지만 롯데 계열사에 대한 제재 기조에는 변함없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당혹감과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 당국의 입장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음달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측이일부 '성의'를 표시하면서도 다시 한번 '기선제압'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도 “사드 갈등 해소 이후 투자와 관광, 소매 분야에서 이러한 회복 조짐이 감지되고 있지만 아직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한국 전문가인 진창이(金强一) 연변대 아시아연구소 소장 역시 양국 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검찰이 28일 채용 비리 의혹이 불거진 우리은행에 대해 3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과 마포구 상암동 전산센터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0일에는 경기 안성시 우리은행 연수원 등에 수사관 여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안성 우리은행 연수원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성 면접 등의 전형이 진행된 장소다. 검찰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은행장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사흘만이었다. 우리은행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개한 채용 관련 문건을 통해 지난해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직원, VIP 고객의 자녀와 친·인척 등을 추천받아 16명을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후 우리은행은 외부 법무법인 변호사 3명과 은행내 인사부·검사실 외 직원 6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7일 남기명 국내 부문 부문장(수석 부행장)과 이대진 검사실 상무, 권모 영업본부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해제 조치했다. 또 중간 조사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중국이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여행업계는 관광 재개 특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8일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를 풀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순차적으로 관광 금지 조치가 해제되고, 평창 올림픽 전까지는 관련된 조치가 모두 풀리지 않을까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유국 회의서 이번 금지 조치 해제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베이징과 산둥에 이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항공편 재개, 모객 활동 등 향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며 "당장 바로 중국인들의 방한이 정상화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도 "분위기가 이번달 들어 좋아지긴 했다"면서도 "한국 관광 시 롯데면세점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제재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해제 관련 문의가 빗발치고 있으나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도 "당장 여행 수요가 변동되지는 않는다"며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세청이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 투기과열지구 주택 취득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581억원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8월 9일과 9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탈세 혐의자 588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한 결과 세무조사가 마무리된 261명에 대해 581억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이 적발한 세금 탈루 사례를 보면 회사 대표가 법인 수입금액을 개인 계좌로 입금 받는 방식으로 수입금액을 누락하고 법인자금을 무단으로 유출해 강남구 소재 주택을 3채 취득한 경우가 있었다. 보건소 공중보건의가 재력가인 모·외조모 등으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아 서초구 소재 재건축 아파트 등 10억원대 부동산을 취득하고 본인 거주 고급 아파트 전세금으로 사용했으나 증여세를 신고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고액의 프리미엄(웃돈)이 형성된 동탄2신도시, 전북혁신도시, 부산 등의 아파트 분양권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3회 이상 거래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분양권 양도소득을 탈루하는 사례도 적발됐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255명에 대해 추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조사 유형을 보면 서울 강남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8일 "감사원 지적 사항과 관련해 담당자 징계가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제재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현재 진행 중인 금감원의 개혁 과제들을 빠르게 추진하도록 임원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최 원장은 우선 ▲인사·조직문화 혁신 ▲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등 현재 추진 중인 3개 개혁과 관련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인 만큼 연말까지 태스크포스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석부원장도 임명된 만큼 금융회사의 영업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제재심의위원회를 자주 열어서라도 그간 지연된 제재 건들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조직·예산 운영에 대한 외부의 혁신 요구에 대응해 현재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조직 진단을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 최 원장은 "조직개편과 관련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기탄 없이 개진해 조직 구성원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원장은 매주 월요일에 열리던 간부회의를 이날부터 '화요일'로 변경했다. 간부회의 직후에는 주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이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정부가 공정하고 투명한 조사 진행을 요구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업계는 28일 중국 상무부 무역구제국에서 개최한 스타이렌모노머 반덤핑 공청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한국산 스타이렌모노머 가격은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됨에 따라 덤핑의 소지는 없으며 중국 국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중국 당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시, 중국 수요업체의 부담을 가중하는 등 중국의 이익에도 저해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스타이렌모노머는 자동차 부품, 가전제품, 완구 등에 사용되는 발포폴리스티렌(EPS), 폴리스타이렌(PS), ABS 수지 등의 석유화학 원료로 지난해 우리 업계의 SM 제품 중국 수출액은 12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 내 수입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중국 업체는 한국과 미국, 대만으로부터의 스타이렌모노머 수입이 늘고 중국 내 낮은 판매가격으로 이익률 저하 등 산업 피해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제소했다. 정부 대표단은 상무부 무역구제국 부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증가 추세인 중국 정부의 한국산 제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단초가 됐던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정치적·표적 세무조사가 실제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당 세무조사에 동원된 '교차 세무조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연고기업과 지역 세무공무원 간의 유착을 막기 위해 도입된 교차 세무조사는 그동안 정권의 표적 세무조사에 활용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교차 세무조사의 대부분을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 4국이 담당하면서 외압 논란이 더욱 커졌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보면 2012∼2016년 총 158건의 교차 세무조사를 진행해 3조4448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8건의 교차 세무조사 중 절반에 가까운 73건은 서울지방국세청이 담당했다. 금액으로 보면 서울청은 전체의 93%인 3조2129억원을 추징했다. 일반적으로 교차 세무조사는 일반 세무조사에 비해 고강도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2015년 서울청에서 진행한 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2211건 가운데 교차조사는 1.4%인 23건에 불과하지만 금액으로 보면 51.7%에 달한다. 서울청 배정 교차 세무조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회사채 발행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0조6534억원으로 전월(14조8427억원) 대비 28.2%(4조1893억원) 감소했다.열흘간의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줄어든 데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중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연 1.25%로 떨어진 뒤 이달까지 사상 최장기간인 17개월째 동결됐다. 이번에 금리인상이 전격 단행되면 2011년 6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것이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 회사채가 1조8738억원으로 전월(3조3610억원) 대비 44.2% 감소했다. A등급(1조150억원)과 AA등급 이상(5950억원)이 모두 전월보다 급감했다. 금융채는 7조485억원으로 전월(10조1198억원)보다 30.3% 줄었다. 다만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311억원으로 전월(1조3619억원) 대비 27.1% 증가했다. 전월 발행이 없었던 단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부 부처 장관과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지난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으로 1기 내각이 가까스로 완성된 이후 부처별 업무보고 완전체 성격도 지닌다. 애초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이뤄지지 못했다.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것은 조각이 이뤄진만큼 새 정부가 표방하는 '사람중심 경제' 실천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새 정부가 처음으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혁신성장을 축으로 한 '사람중심 경제 예산안' 통과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공유하는 자리로도 분석된다.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는 사람중심 경제의 주요 테마인 혁신성장을 대내외 널리 공유하면서 혁신성장 정책이 예상만큼 진척이 느린 데 대한 범부처 담판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혁신성장 추진 주체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수장이 임명된만큼 역할에 힘을 실어주면서 부처간 이견은 좁히고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도 될 전망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성과의 최종 목표는 숫자가 아니라 국민감동"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대전청사에서 과장 이상 간부 및 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속은 없고 숫자만 채우는 성과는 지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장관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제 경험은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면 감동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팀이 뒷받침하지 않는 개인의 성과는 지속적이지 못하다"며 "중기부 한 팀으로 우리는 성과를 낼 것이다. 각 실·국과 지방청은 팀으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 조직의 성과는 속도에 의존한다"며 "최고 속력의 기동전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기부 내 유연근무제를 더 활성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홍 장관은 "혁신을 위해서는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팀 내 부서원이 유연하게 근무하도록 팀워크를 발휘해야 한다. 팀원이 빠져서 다른 팀원이 고통을 받는다면 일·가정 양립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단 지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의 경제 회복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않아 내년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은행들이 지급한 1년 만기 기업 대출 증가율은 2.48%에 그치며 2013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분기 연속 하락세다. WSJ은 미국의 실업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에 이어 연속 3%대의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업들은 몸을 사리고 있다며 정확한 이유가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경기 선행 지표에 해당하는 10년, 2년물 국채의 금리 격차가 0.6%로 좁혀졌다며 이는 10년만의 최저 수준이라고 WSJ은 지적했다.대형 은행들의 3분기 기업 대출 실적은 저조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프아메리카는 전년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시티그룹과 웰스파고는 각각 2%, 1% 늘었다. 중소 은행들도 큰 차이는 없어 BB&T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일부에서는 기업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를 꺼리는 이유는 세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남자 대학생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알코올의존, 남용 등 정상적이지 않은 음주 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남자 대학생의 문제음주 수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남대 식품영양생명학과 서은희 교수가 지난 2015년 경남지역 남자 대학생 3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문제음주 정도와 음주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팀은 WHO에서 개발한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 검사(AUDIT)’를 이용해 음주 수준을 평가했다.'음주 횟수' '지난 1년간 음주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횟수' 등 10개 문항을 대학생에 제시해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40점 만점에 7점 이하는 '정상음주', 8~15점은 '위험음주', 16점 이상은 '알코올남용'으로 구분했다. 연구 대상이 된 모든 남자 대학생의 AUDIT 검사 평균 점수는 11.52로, 위험음주에 속했다. WHO의 문제 음주 기준인 8점을 넘어선 수치다. 전체 남자 대학생 중 위험음주를 하는 학생은 41.7%였다. 알코올남용으로 분류된 남학생은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