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국내 30대 대기업그룹 가운데 롯데그룹이 가장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차와 SK도 적극적인 MA를 펼쳐 인수 금액을 기준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 롯데의 MA 투자금은 30대 그룹 총액의 20%에 달했다. 같은 기간 30대그룹의 총 MA 건수는 239건, 금액은 38조원 규모였다.건수로는 CJ가 가장 많았고, 단일 MA 최대 규모는 지난 2011년 현대차가 인수한 현대건설로 5조원에 달했다.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0년 1월 이후 현재까지 약 6년간 국내 30대 그룹의 MA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S-OIL을 제외한 29개 그룹이 37조7897억원을 들여 239개사를 인수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 보고서를 기준으로 경영권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MA만을 집계했다. 매각은 반영하지 않았다. MA 규모가 가장 큰 곳은 롯데그룹으로 21건, 7조6377억원을 기록했다. 30대 그룹 전체 MA 실적의 20.2%를 차지하는 규모다.지난 2011년 신동빈 회장의 취임 이후 공격적 전략을 펼쳐 하이마트(1조2481억원),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8주 연속 하락해 1485원대까지 떨어졌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7.0원 하락한 1485.7원/ℓ으로 7월 첫째주(1584.6원/ℓ) 이후 18주 연속 하락했다.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알뜰-자영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5원 하락한 1449.6원/ℓ이었다. 상표 간 최고-최저 차이는 49.3원/ℓ이었다.셀프 주유소(1452.2원/ℓ)와 비셀프 주유소(1492.9원/ℓ) 간 휘발유 가격 차이는 40.7원/ℓ이었고 직영 주유소와 자영 주유소간의 휘발유 가격 차이는 22.5원/ℓ이었다.6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1328원/ℓ(광주 서구), 경유 최저가는 1116원/ℓ(전북 전주)이었다.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1560.2원/ℓ)과 제주(1544.0원/ℓ)였다. 전국 최저가 지역은 광주(1458.3원/ℓ)로 최고가 지역과의 차이는 101.9원이다.같은 시각 기준 휘발유 가격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오피넷 가격 등록 전체 주유소 중 80.2%(9588개)였다. 1400원 미만인 주유소는 193개였다.석유공사는 "국제 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이달 말까지 한·중, 한·베트남 FTA(자유무역협정)가 꼭 비준이 돼야 한다"며 여야가 조속히 협의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윤 장관은 전날 오후 충남 세종시 금강 자연휴양림에서 기자단과 연찬회를 갖고 "중국은 제1수출 대상국이고, 베트남은 홍콩을 제외하면 일본 제치고 3위"라며 "1·3위와 체결한 FTA를 조기 비준해서 하루라도 빨리 관세인하 효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이 공개돼서 회원국들이 비준 절차에 착수했고,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도 타결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도 그 전에 FTA가 발효돼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전년 대비 수출실적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수출이 상당히 어려운데 연말까지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라며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고 있지만 물량 부분에서는 미국, 중국 등에서 시장 점유율이 늘고 있어 조만간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윤 장관은 "지금의 주력 수출 품목만으로 끌고 갈 수는 없다"며 "SSD, 화장품, 소비재, 올레드(OLED) 등 새로운 수출 전략품목을 키워나가야 한다. 내주 관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오는 14일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경쟁 기업 오너들과는 달리 정 부회장은 그동안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하지만 정 부회장은 지난 5일 저녁 속초 신세계 영랑호 리조트에서 진행된 대졸 신입 1년차 연수캠프에 참석, 면세점 획득을 위해 신세계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사실상 면세점 선정을 일주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나 다름없다. 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콘텐츠 중심의 시내면세점 조성에 신경써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다.그는 "시내면세점의 경우, 세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비슷비슷한 면세점을 만들어선 안 된다"며 "오직 신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메이징한 콘텐츠로 가득 찬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부회장은 이어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며 "해외 비즈니스맨들이 신세계 면세점을 방문했을 때 사업적 영감을 얻어갈 수 있는 수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그는 이어 "국내 고객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고객까지도 신세계가 만들면 항상 뭔가 새롭고 재밌을 것이란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런 신뢰감
홈쇼핑업계가 역신장 성적표를 받아들고 고민에 빠졌다.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순이익까지 대폭 추락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1~2위를 다투는 GS샵과 CJ오쇼핑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되지 않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부진하다.홈쇼핑의 실적악화는 수익성이 낮은 모바일쇼핑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것이다. 최저가 경쟁이 치열한 온라인 특성상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와 경쟁하면서 늘어난 판촉비가 자연스럽게 마진 축소로 연결됐다는 평가다.CJ오쇼핑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취급고 7169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와 23.8% 감소했다.부문별로는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한 1748억원을 기록했고, TV 취급고는 40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모바일 취급고는 꾸준히 늘어나 총 취급고 중 24%를 차지했다. e-커머스 취급고 부문 내에서는 62%를 차지했다.GS홈쇼핑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취급액은 7892억원, 매출은 247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와 1.9% 줄었다. 영업이익도 33.5% 줄어든 18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33.2% 줄어든
지난 5일 모 온라인 중고사이트에는 오전부터 'HM-발망' 관련 매매글이 쏟아졌다. 글로벌 SPA 브랜드 'HM'과 '발망'의 협업 한정판 제품 되팔기(re-sell)가 시작됐기 때문이다.불과 하루도 안 돼 5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린 이용자도 보였다. 그는 판매금액 14만원 상당의 재킷을 22만원에 판다는 글을 올려 곧바로 판매를 끝냈다.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20대 프리랜서 남성 A씨는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한정판은 곧장 두 배로 뛰는 경우도 많다"며 "중국 등에 비싼 가격에 되팔기 위해 사재기하는 이들도 많다"고 말했다.한정판 제품을 두고 진풍경이 연이어 연출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밤을 새워 줄을 서는가 하면, 온라인 중고사이트에는 물건을 구매하자마자 웃돈을 얹어 되판다는 글이 수백 건 올라오고 있다.발망은 프랑스 고급패션 브랜드로 가격대가 수백만원,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이번 협업으로 발망 디자이너가 만든 의류가 10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해지자 일주일 전부터 매장 앞에서 대기줄이 생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맥도날드도 5일 오후 6시부터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피규어 9종과 빅맥 세트 3개(2세트 쿠폰 수령 가능)로 구성한 한정판 세트를 판매했다.일부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이 잇단 발주 취소에 대해 국제기구 중재 신청을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6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들은 해외 해운업체나 원유개발업체의 갑작스런 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 국제기구의 중재를 통해 대응해 나가고 있다.이는 국제기구의 중재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계약 관련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현대중공업은 지난 10월27일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시추설비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후 런던해사중재협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노르웨이의 프레드 올센 에너지로부터 6억2000만 달러에 반잠수식 시추설비와 수주했으나 설비 인도를 앞두고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중재 재판부(재판관 3명)가 구성되면 양사가 서류를 제출하고 심리를 거쳐 판결을 받는다. 중재 신청 후 최종 결정까지 보통 1년 가량 걸린다. 물론 중재재판 중이라도 양측이 합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는 경우도 있다.삼성중공업도 발주사의 일방적인 계약해지 문제를 해결키 위해 중재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미국 PDC사는 드릴십 1척을 발주했고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를 완료했지만 PDC사는 지난달 29일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해
오랜만에 삼성그룹주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그동안 삼성그룹주 펀드가 투자자들의 속을 썪여온 만큼 이번 반등을 틈타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펀드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한 달 수익률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수익률 상위 15개 펀드 가운데 8개 펀드가 삼성그룹주 펀드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의 1개월 수익률이 6.70%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IBK삼성그룹'(6.21%),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5.08%),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4.92%) 등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삼성그룹주 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급반등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발표로 최근 한달(10월5~11월5일) 사이 19.93% 급등했다.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각각 7085억원, 532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삼성 계열사들이 잇따라 주주친화정책에 나선것도 삼성그룹주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삼성 계열사에 대한 주주친화정책 기대도 커지
지난 2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5일 퇴원한다.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돼 이날 오후 1시께 퇴원해 소공동 호텔롯데 34층 집무실로 이동해 안정을 취할 계획이다.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신 총괄회장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이날 퇴원할 예정"이라며 "퇴원 후에는 한동안 먹는 약으로 건강상태를 지켜본 후 빠르면 이번 주에는 먹는 약까지도 끊을 예정"이라고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설명했다.지난 2일 입원한 이후 병원에는 신동주 SDJ 회장과 아내인 조은주씨, 신영자 이사장이 교대로 신 총괄회장의 곁을 지켰다.지난 3일 오후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20여분간 병문안을 했다. 롯데그룹 3부자의 만남은 지난 8월3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롯데호텔 34층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한 뒤 3개월만이다.한편 평소 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던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미열이 발생 롯데호텔 상주의사의 "외부 병원에서 미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신동주 SDJ 회장과 함께 서울대병원으로 이동·입원했다.
하청업체로부터 하도급 공사를 맡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포스코건설 임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5일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박모(59) 전 포스코건설 전무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5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아울러 박 전 전무 등 포스코건설 임원에게 수억원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기소된 흥우산업 부사장 우모씨에게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전 전무는 하도급업체에게 적극적으로 돈을 요구해 5억원이라는 큰돈을 받았다"며 "박 전 전무의 범행으로 인해 포스코건설의 하도급업체 선정 등 업무집행의 공정성과 청렴성, 이에 대한 신뢰가 훼손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재판부는 다만 "박 전 전무가 자신의 잘못된 처신을 반성하고 있는 점, 오로지 개인적인 착복을 위해 돈을 받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이어 "박 전 전무의 범행은 건설공사 수주과정에서 하도급업체를 이용한 영업비 조성이라는 불법적인 관행을 묵인하고 용인하는 조직 내 분위기에 편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우씨에 대해서는 "하도급업체 선정 대가로 원청업체 영업 담당
세계적인 휴양지 몰디브와 인도네시아 발리 두 곳이 국가 비상사태 선포와 화산폭발 등으로 관광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여행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관광객을 몰디브와 발리로 보낸 여행사의 경우, 현지 여행객들의 안전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5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야당 인사를 탄압한 뒤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예고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차원이다.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치안당국이 반정부 시위와 관련한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갖는 등 헌법상 국민의 권리가 일부 제한된다.몰디브와 함께 인기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는 화산이 폭발해 공항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지난달 25일 활동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발리섬 동쪽 롬복섬에 있는 린자니 화산은 지속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했다.여행사에는 계약 취소와 관광객의 안전을 묻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A 여행사는 "예약 일정을 취소하겠다는 문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일단 취소와
국내 조선업체들이 잇단 계약 취소에 따른 손실 확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유전개발 및 해운업체들은 업황 악화에 따른 자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배째라' 식으로 선박 인도 시점을 앞두고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삼성중공업은 4일 드릴십 계약 해지에 따라 3분기 실적을 정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PDC사의 드릴십 1척 일방적 계약해지 통보에 따른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고 공시했다.삼성중공업은 당초 "3분기 영업이익이 846억원에 이른다"고 공시했으나 "1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정정했다. 당기순이익도 505억원에서 251억원 적자로 변경됐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9일 "PDC사는 당사의 선박건조 완료 및 인수지체 통보(Tender Notice) 후 29일 일방적 판단에 의해 당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해왔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당사는 PDC사의 주장이 계약적 근거가 없다고 판단해 당사의 권리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해당 드릴십의 계약 금액은 5억1750만 달러(약 5858억원)였고, 삼성중공업은 이 가운데 1억8110만 달러(약 2050억원)를 수령한 상태다.현대중공업도 계약 취
수입차 시장이 연간 20만대를 넘어선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1~10월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가 19만6543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6만2280대)보다 21.1% 증가한 수치다.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4.5% 감소한 1만7423대를 기록했다.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10월 수입차 판매량은 최근의 배기가스 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10월 브랜드별 판매량은 메르세데스-벤츠가 3713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BMW 3156대 ▲아우디 2482대 ▲푸조 1071대 ▲폭스바겐 947대 등이었다. 포드는 801대로 6위에 올랐고, ▲7위 도요타(792대) ▲8위 랜드로버(744대) ▲9위 렉서스(731대) ▲10위 미니(690대) 등이었다.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폭스바겐은 ▲8월 3위 ▲9월 4위에 이어 10월에는 5위로 내려앉았다. 판매량은 전월 대비 67.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판매량이 46.2% 줄었다. 폭스바겐그룹 계열사 아우디의 판매량도 전월보다 27.0% 감소했다.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정부는 5일 경북 영덕군에서 원전 반대 단체들의 주도로 진행 중인 원전 건립에 대한 주민찬반 투표에 대해 "합법적 투표가 아니며, 법적 근거와 효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영덕 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위원회는 11, 12일 오전 6시~오후 8시 영덕읍 4곳, 강구면 3곳, 영해면 2곳 등 총 20개 투표소에서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자치부는 5일 입장자료 발표를 통해 "지자체의 자율적인 신청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국가정책에 대해 법적 근거 없는 투표를 통해 번복을 요구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또 "법적 근거 없는 해당 투표행위에 대해 영덕군이 시설·인력·자금 등 행정적 지원을 실시하거나, 이·반장의 자격으로 직무의 범위를 벗어나 해당 투표행위를 지원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정부가 지난 10월 20일 제안한 10가지 사업의 기본 취지는 지역 어르신을 포함한 모든 군민들이 불편 없이 건강을 지키고, 지역의 자녀들이 교육이나 일자리 문제 때문에 고향을 떠나는 일이 없이 대대로 한 지역에 모여살 수 있는 영덕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군민의 의견을 들어 보완해 나갈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5일 개성공단을 방문, 입주업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박 회장의 개성공단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박 회장의 방북에는 윤여두 농기계사업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문창섭 부산신발지식산업조합 이사장, 서석홍 한국 P.P섬유조합 이사장, 이흥우 낙화생가공조합 이사장, 최현규 니트연합회장 등 30여명이 동행한다.방북에 앞서 박 회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개성공단에 방문하면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원사들의 애로를 경청하는 한편 현지 공단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 앞으로 통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치적인 문제를 벗어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남북 통일은 우리나라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2, 제3의 개성공단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자 소명"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통일 이후 북한은 농업 기반 기술과 장비가 부족한 만큼 퇴비나 농기계 등 농업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며 "특히 북한은 신발조차 자체 생산이 안 될 정도로 경공업 인프라가 취약한 만큼 중소기업에게는 비즈니스 기회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