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1년 6개월 동안 신고 된 집값 담합 의심 건수가 19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이 크게 뛴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담합 행위 신고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 운영이 시작된 작년 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 6개월 동안 불법행위 3280건이 신고 됐다. 이 중 집값담합 행위가 1894건으로 전체 접수 건수의 57.7%를 차지했다. 집값 담합 행위는 주민들이 입주자 모임을 알리는 안내문이나 온라인 카페나 카카오톡 단체방 등을 통해 매매가격을 특정 가격 이하로 낮추지 말자고 약속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A씨는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부동산카페에 'B아파트 33평은 ○○억원 이하로 내놓지 마세요'라는 글을 게시했다가 집값 담합을 유도한 행위로 형사 입건됐다. 매매 실거래 가격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집값 담합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를 통해 해당 실거래가 이하로는 매물을 내놓지 않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또 특정 가격 이하로 거래하는 중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동산 매수심리가 소폭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이 쌓인 데다 지난주 추석 연휴 영향으로 거래가 줄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2로 지난주 107.1보다 2.9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둘째 주 103.5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4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다. 통상 100 이상으로 지수가 높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역시 지난주 113.3에서 이번주 107.6으로 5.7p 하락했고, 인천도 114.3에서 109.1로 5.3p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추석을 앞두고 매수세가 주춤한 게 매매수급지수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집값 상승이 장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관세청의 납세자보호위원회 운영이후 처음으로 기업심사 중지 결정이 나왔다. 관세청은 최근 서울세관에서 제7회 납세자보호위원회를 열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종합심사를 받은 수출입업체 A사가 제기한 기업심사 중지 요청에 대해 수용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AEO 종합심사는 신속통관 등 혜택을 제공받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uthorized Economic Operator)가 공인유효기간(5년) 갱신을 신청해 관세청이 공인기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심사이며 기업심사는 납세자의 신고납부세액과 수출입 관련 의무 이행에 대한 심사다. A사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이듬해 10월까지 수입물품에 대해 관세청의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종합심사를 받았으나 같은 기간 수입물품에 대해 다시 관세청이 기업심사하는 것은 중복심사라며 기업심사 중지를 요청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종합심사는 통관절차상 혜택을 제공받으려는 납세자의 자발적 신청에 따라 실시되지만 기업심사는 영업의 자유 등 납세자의 권익을 제한하는 공권력 행사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종합심사와 구별돼 원칙적으로는 중복조사에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관세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주요 5대 기업이 작년 말에서 올해 초 사이 단행했던 2021년 인사에서 신임 임원 10명 중 4명은 과거 IMF외환위기 시기에 대학 졸업을 했던 1971년~1975년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흐름은 2022년 인사에서도 이어져 이른바 IMF학번 세대들이 올 연말이후 발탁 임원으로 다수 등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대조적으로 1961~1965년생에 속하는 재계 별들은 올 연말 인사에서 임원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나는 숫자가 작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국내 주요 5大 기업 2021년도 신임 및 퇴임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 기업은 국내 주요 5대 그룹 중 핵심 계열사에 속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전자, 포스코 등 5곳이다. 임원 현황은 CEO급에 해당하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 기준이다. 조사는 작년과 올해 반기 보고서에 명시된 임원 현황을 기준이다. 작년 반기보고서 임원 명단에는 없었는데 올해 동기간에 이름이 새로 기재된 경우는 ‘신임 임원’으로 분류했다. 작년에는 활약하고 있었으나 올해 임원 명단에서 빠져 있다면 ‘퇴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이 반도체·스마트폰 사업의 호조로 분기 사상 처음으로 70조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예정된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3조1298억원, 영업이익 15조6825억원이다. NH투자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4조2600억원과 16조4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66조9600억원의 매출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1년 만에 뛰어넘는 수치다. 그간 주춤했던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비메모리 반도체 효율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견고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 주문량 증가 등의 호재로 역대급 실적이 예고된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3분기 매출이 2분기(4~6월) 대비 10% 증가한 2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인텔을 제치고 2분기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기 신도시 막바지 분양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주시기가 구체화 된데다 인프라가 탄탄해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1년간 2시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면서 2기 신도시 나머지 청약시장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2기 신도시가 위치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 광교신도시가 위치한 수원 영통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9.56%의 상승률을 보였다. 검단신도시 위치한 인천 서구는 18.53% 올랐고, 동탄 신도시(경기 화성)는 17.36% 상승률을 보였다. 또 김포 한강신도시(경기 김포)는 14.8%, 판교신도시(성남 분당구) 12.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기 신도시 지역의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은 민간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김포 한강(27.6%), 파주 운정(26.1%), 동탄(22.1%), 대전 도안(19.3%) 등의 매매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18.8%)을 웃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일부 공기업들이 2000억 가까운 적자를 보고도 임직원들에게 2조원 넘는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악화에도 성과급 만으로 1억원 넘게 챙긴 기관장들도 있었다. 24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실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36개 공기업의 경영 상황을 보면 지난해 해당 공기업들의 상임기관장 성과급 총액은 28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1억10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 액수는 2016년 27억6000만원에서 2017년 25억5000만원, 2018년 22억5000만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기준 상임기관장 성과급이 1억원을 넘긴 기관도 8곳에 달했다. 여기에는 한국남동발전(1억3193만원), 한국수력원자력(1억2781만원), 한국부동산원(1억2693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1억1880만원), 한국조폐공사(1억1693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1억1438만원), 한국도로공사(1억1338만원), 한국전력(1조1000만원)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주요 36개 공기업 임원과 직원(정규직)들의 성과급은 각각 107억2700만원, 2조135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세청이 지난해 9800여 가구에 이미 지급한 근로·자녀 장려금 중 87억원을 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2018년 귀속) 사전 심사를 통과해 근로·자녀 장려금을 지급했다가, 다시 환수된 가구 수는 9757가구, 금액으로는 87억4000만원이다. 2019년 3631가구·27억8000만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근로·자녀 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근로 의욕을 높이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현금을 주는 근로 연계형 복지 제도다. 근로 장려금 제도는 지난 2006년 도입해 2009년(2008년 귀속분)부터, 자녀 장려금은 2015년부터 주고 있다. 정부는 2019년 귀속 근로 장려금부터 '반기 지급' 제도를 도입해 매년 3차례에 걸쳐 주고 있다. 상·하반기 소득을 기준으로 연간 근로 장려금 추정액의 35%씩을 먼저 주고, 나머지 30%는 추정액과 실제 지급액이 맞는지 정산해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해당 가구의 소득이나 재산 가액에 변동이 생겨 지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환수한다. 근로·자녀 장려금 환수 가구 수·금액은 2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은행이 향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경우 전체 가계 이자가 5조8000억원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은 4조3000억원, 자영업자는 2조9000억원의 이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융 안정 뿐 아니라 금융불균형 완화에 기여할 수 있으며, 가계와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2021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이 대출잔액 및 변동금리 대출 비중을 활용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규모 증가폭을 시산한 결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0.5%포인트 인상시 이자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2조900억원, 5조8000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한은은 기준금리가 지난달을 포함해 모두 0.5%포인트 인상되더라도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 등으로 가계의 이자부담 규모(59조원)가 대출금리가 비교적 높았던 2018년(60조4000억원)보다도 작다고 설명했다. 차주 1인당 연간 이자부담규모는 2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의 안전·품질분야 정기적 평가를 통한 시공자의 자발적 개선 및 경쟁유도를 위해 4단계 건설 CSQ(Construction Safety Quality) 종합수준평가제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4조8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18년 개항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 교통망을 확충하는 대규모 건설 사업이다. 공정율은 25.35%로 제2여객터미널(T2) 확장사업 등 복합 다공종이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시공자의 안전·품질경영시스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평가체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SQ 종합수준평가제는 시공자의 건설안전·품질관리 수준향상을 위한 평가로 공정율 5%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매 분기 말 평가 예정으로 시공자의 자발적 안전·품질문화 정착을 유도할 예정이다. 평가지표는 법적이행사항, 안전·품질관리 활동, 점검실적 등 8개분야 35개 세부지표로 구성된다. 또한 객관적 심사(공개)를 통해 안전·품질관리에 관한 체계적인 기준 제시 및 진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19 이후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100대 기업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100대 기업들의 올해 상반기 총 매출액은 723.6조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674.1조원 대비 49조5000억원 늘어났으며, 이 중 46조4000억원이 해외시장에서 발생했다. 반면, 국내매출 증가분은 3조1000억원(6.3%)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액은 397.3조원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상반기 350.9조원 대비 13.2%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올해 상반기 100대 기업의 국내매출액은 326조3000억원으로 2019년 상반기 323조2000억원 대비 1.0% 증가에 그쳤다. 해외매출이 국내매출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 100대 기업의 해외시장 의존도(해외시장 매출액/전체 매출액)는 54.9%로 2019년 상반기(52.1%)보다 2.8%p 증가했다. 국내매출의 경우 기업규모별 양극화가 뚜렷해, 상위 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기업들은 내수시장에서 코로나1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면접을 치른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이 면접에서 '들러리'라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중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이 편중될 때 이 같은 느낌을 가장 많이 받았다. 23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면접을 치른 적이 있는 취준생 607명을 대상으로 '면접 들러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2.2%로 여성(60.9%)보다 소폭 많았다.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 유형에 따라서는 공기업이 65.3%, 외국계기업이 63.8%로 더 많았고 대기업(61.1%) 및 중소기업(58.5%)을 지망하는 경우에도 비중이 적지 않았다. 취준생들이 자신을 면접 들러리처럼 느낀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특정 지원자에게만 질문이 쏟아져서(32.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내정자가 이미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31.4%), '나에게 질문하거나 응답을 듣는 태도가 건성처럼 느껴져서'(24.4%), '질문을 거의 받지 못해서(20.1%)', '나한테만 압박·송곳 질문이 이어져서(19.3%)' 등으로 답했다. 이 밖에 '면접 과정에서 오든지 말든지라는 인상을 받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4분기 전기요금을 ㎾h당 3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은 기존 ㎾h당 -3원에서 4분기 ㎾h당 0원으로 조정된다.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은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한전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10~12월분 연료비 조정 단가 산정 내역'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연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한 이후 네 번째 연료비 조정 요금 발표다. 한전은 지난해 말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하면서 연료비 연동제를 새로 도입했다. 국제 연료 가격에 따른 한전의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분기마다 석유, 석탄,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 구매에 쓴 비용을 요금에 반영하게 됐다. 연료비 조정 요금은 실적연료비(직전 3개월간 평균 연료비)와 기준연료비(직전 1년간 평균 연료비)의 차이를 요금에 적용한 값이다. 이에 따른 산정내역을 보면 이번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는 ㎾h당 0원으로 책정됐다. 연료비 연동제를 시행해 연료비 조정 단가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의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기업들이 법인세 부담이 증가할 경우 그 부담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의 세 부담이 10% 증가하면 근로자 임금은 0.27% 감소하고,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의 시장집중도가 높을수록 노동자에 대한 세 부담 전가 정도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23일 내놓은 '산업별 변이를 활용한 법인세 부담의 귀착효과 분석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산업별 한계실효세율 변이를 활용해 법인세 부담이 개인별 임금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국내 기업들은 한계적 법인세 부담이 증가할 경우 그 일부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별 한계실효세율 변화를 통해 법인세 부담이 개인별 임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것으로, 한계세율은 초과수익 대비 세금으로 지불해야 할 금액의 비율을 의미한다. 기업들의 법인세 부담 전가 정도는 해당 산업의 시장집중도가 높을수록 더 큰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구조가 독점적 시장에 가까운 경우 법인세 한계실효세율이 10% 증가할 때 개인의 임금 수준은 전체 기업 평균의 2배에 이르는 0.54%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분표본 분석 결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2019년 미성년자 2842명이 벌어들인 임대소득이 5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성년 임대소득자와 임대소득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미성년 임대소득자 2842명이 신고한 임대소득은 558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미성년자 1만1627명(중복 포함)이 거둔 부동산 임대소득은 234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성년 임대소득자와 임대수익은 매년 증가세다. 미성년 임대소득자는 2015년 1795명에서 2019년 2842명으로 58.3%가 증가했다. 이들의 임대소득 역시 350억원에서 559억원으로 59.8%가 증가했다. 진성준 의원은 "부모 찬스를 통한 부동산 불로소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출발선의 불공정이 심화되고 있다"며 미성년자의 변칙상속·변칙증여 등 세금 탈루 여부를 적극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