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18일 대한수영연맹 시설이사 이모씨와 강원수원연맹 소속 간부 2명에 대해 횡령·배임수재·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전날 서울 송파구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강원 춘천시 강원수영연맹 사무실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고 이씨 등 3명을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수영연맹 공금을 빼돌린 뒤 필리핀과 강원랜드 카지노 등을 돌아다니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3명이 도박으로 탕진한 공금은 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씨는 수영장 인증시설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수억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 등이 연맹 돈을 빼돌린 뒤 이를 윗선에 상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좌추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각종 수영대회에서 기업들이 후원금 명목으로 연맹에 낸 돈 중 일부가 이 단체 고위 간부에게 건네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기각됐다.수원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8일 이 시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성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일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현재 제출된 증거에 비춰 범죄사실이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 피의자가 일부 시인한 사실 만으로는 구속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앞서 검찰은 지난 2011년 개발제한구역 내 LPG충전소 인허가와 관련 공무원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2012년 LPG충전소 인허가 업무처리 중 알게된 내용을 제3자에게 알려준 혐의(부패방지법 상 업무상비밀이용금지)로 이 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시장은 또 지난 2014년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비용 2000만원을 알고 지내던 부동산중개업자에게 대신 내게 한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위반)도 받고 있다.지난 해 이 시장 친동생과 인척을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한 검찰은 이 시장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고객센터의 A/S 외주비 단가를 일방적으로 내려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된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티브로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흥권 부장판사는 18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식회사 티브로드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다만 2009년 3월 일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통해 불공정거래행위를 하도록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결했다.이 부장판사는 "티브로드와 소속 SO 등은 고객센터와의 거래 상 우월적 지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공정거래법 적용 대상으로 타당하다"고 밝혔다.이 부장판사는 이어 "티브로드가 영업방침 변화 등의 이유로 단가를 조정했다고 주장하나 고객센터들은 절대적 약자 지위에 있었다"며 "티브로드는 거래 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계약기간 도중 고객센터 의견 없이 일방적으로 단가 인하를 통보해 불이익을 줬다"고 지적했다.티브로드는 2009년 3월 자사 소속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계열사 SO 고객센터에 A/S 수수료 단가를 내린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수수료 단가를 강제로 내린 혐의로 기소됐다.고객센터는 SO의 관할 방송 구역에서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
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박지원(74) 의원 사건을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의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1심이 제기한 의심이 합리적"이라며 "2심이 무죄로 인정한 또 다른 금품 제공사실과 관련한 오 전 대표의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오 전 대표 진술의 신빙성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허물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돈을 준 사실을 뒷받침할 금융자료 등 객관적 물증이 없다"며 "직접 증거는 박 의원에게 돈을 제공했다는 오 전 대표의 진술이 사실상 유일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오 전 대표의 진술에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특히 "2심은 동석자 등의 진술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으로 추정되는 '삐라'가 발견됐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캠퍼스 내에서 삐라 10여장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8일 밝혔다.발견된 삐라에는 북한의 수소탄 실험을 찬양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삐라를 수거해 군 당국에 인계했다.이날 여의도 국회와 목동 안양천 인근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비슷한 내용의 삐라가 발견됐다.
금품을 받고 재력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성현아(41)씨 사건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했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8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성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이번 사건은 성매매처벌법에서 규정하는 '성매매'는 불특정인을 상대로 금품이나 재산상의 이익 등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하고 성행위를 하는 것으로 성씨가 과연 '불특정인'을 상대로 했는지가 쟁점이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성매매처벌법에서 처벌하는 '성매매'는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를 의미한다"며 "성씨로서는 진지한 교제를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만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성씨가 자신을 경제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사람이면 그가 누구든지 개의치 않고 성관계를 하고 금품을 받을 의사로 재력가를 만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데다 불특정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파기 이유를 설명했다.성씨는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지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재력가에게서 총 5000만원을
전북버스운송조합(버스조합)이 교통카드 유지·보수업체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지속적으로 상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2016년 2월15일 보도 등1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교통관리 유지·보수업체 대표 A씨가 버스조합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앞서 A씨는 "지난 2011년부터 버스조합의 강요로 매달 지속적인 상납금을 입금했다. 힘없는 영세업체가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었다"며 "설사 뇌물공여로 형사처벌을 받더라도 부당함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버스조합의 부정을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에 버스조합은 "상호 합의를 통해 이뤄진 거래였고 받은 돈은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직원 회식비와 복리후생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날 고소장을 접수한 A씨는 "버스조합의 부정과 갑질을 이대로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게 됐다. 경찰의 엄정한 수사로 사회를 좀먹는 비리가 척결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고소장이 접수된만큼 경찰은 사건을 관할 경찰서로 배정하고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사건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엄정한 수사로 고소장에 담긴 의혹을
앞으로는 가슴둘레(흉위)가 작아도 소방공무원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민안전처는 소방관 선발시 흉위 기준을 없애는 내용의 '소방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방관 신체조건중 흉위 기준이 폐지되는 것은 소방공무원법이 제정·시행된 1978년 이후 38년만이다. 그간 소방관에 지원하려면 흉위가 신장(키)의 2분의1 이상이어야 했다. 안전처는 이번 조치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수험생들의 체형이 변화한데다 흉위와 체력간 상관관계가 없다는 학계 보고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소방간부후보생 채용시험에서 필기수석을 차지한 여성 응시생이 흉위가 작다는 이유로 최종 면접도 못보고 탈락해 논란이 인바 있다. 안전처는 또 색신(色神) 기준을 '색각 이상이 아니여야 한다'에서 '색맹 또는 적색약(약도를 제외한다)이 아니어야 한다'로 완화한다. 약도 적색약자도 소방관으로 뽑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색각 이상은 증상 정도에 따라 약도, 중등도, 강도(색맹)로 나뉘지만 그간 소방관 신체조건 제한 규정에는 이러한 정도의 차이를 반영하지 않았었다.다만 양쪽 시력이 0.3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유지했다. 아울러 공개경쟁채용시 자격증 소지자 가
주민과 시장 상인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하는 등 괴롭힌 이른바 동네조폭들이 잇달아 경찰에 구속됐다.경남 통영경찰서는 장애인 등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조모(49)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조씨는 지난해 7월28일 오후 1시25분께 통영시 서호시장 안에서 윷놀이를 같이하던 A(51)씨가 맡겨뒀던 1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하자 휠체어에 타고 있던 A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조씨의 범행 2건을 추가로 확인했다.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신문)에 불출석한 조씨는 그대로 달아났다.경찰은 시장에 다시 나타난 조씨를 지난 15일 붙잡았다.합천경찰서는 시장 영세상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엄모(63)씨를 구속했다.엄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께 합천읍 합천시장 한 식당에서 업주 B(73·여)씨에게 욕설하고 1시간가량 주취 소란으로 식당 영업을 방해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식당 4곳에서 16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창원서부경찰서는 식당과 주점 등에서 무전취식과 업무방해한 혐의로 주모(66·여)씨를 구속했다.주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께 창원시 의창구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술값을 요구하는
법원이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차두리(36)씨가 낸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1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9단독 이은정 판사는 이날 차씨가 부인 신혜성(37)씨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법원은 "배우자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차씨 측 주장에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혼인 관계를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다"는 주장에는 "결혼 생활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차씨는 지난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팰리스호텔 회장의 장녀 신씨와 결혼해 1남1녀를 뒀다. 그러나 오랜 외국생활로 인해 부부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지난 2013년 3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같은해 11월 합의를 이루지 못한 뒤 정식 재판으로 넘겨졌다.한편 차씨는 지난해 11월 은퇴식을 가진 뒤 14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차씨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숨진 지 보름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의 머리에서 둔기로 맞은 상처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30분께 광주 북구 우산동 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A(50)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머리 부분에서 4개의 상처가 발견됐다.시신 옆에서는 출혈 흔적도 확인됐다. 부검결과 머리의 상처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아닌 것으로 추정됐지만, 경찰은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아오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A씨가 숨지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A씨가 숨진 지 보름 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아파트 내부 CCTV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B(55)씨가 A씨의 집을 나간 이후 출입자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B씨의 행적을 쫓았지만 그는 지난 13일 오후 1시께 광주 북구 망월동 5·18 옛 묘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시신의 옷 주머니에서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지만 A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A씨와 B씨는 지난해 일용직 근로자로 함께 일하며 알게 됐고, 최근 A씨의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해 왔으며 지난달 3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는 3월말 2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청문회는 선체 인양 문제와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이석태 특조위원장은 17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월말 4·16세월호 참사의 사고 원인 규명을 중심 주제로 제2차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국회와 협의해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청문회 주제는 세월호 참사의 원인 및 관련 법령·제도적 문제 규명, 선반 도입 및 운영 과정의 문제점, 참사 당일 세월호 운항상 문제점 및 선체 결함, 침몰 후 선체 관리 및 인양 등이다.이 위원장은 "지난해 1차 청문회에서는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와 피해자 대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며 "이번에는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위주로 청문회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특조위는 또 이번주 중으로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검 수사대상자는 해경 지휘부인 해양경찰청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목포 해양경찰서장로 정해졌다. 특검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 요청안은 지난 15일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날 출석하 특조위원 12명 가운데 8명이 찬성했다. 이 헌 부위원장 사퇴 역시 같은날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이 계산한 돈을 상습적으로 빼돌린 20대 여성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남부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손님이 계산한 돈을 빼돌린 혐의(절도)로 종업원 정모(2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대구시 수성구의 한 편의점에서 총 150여차례에 걸쳐 손님이 계산한 돈(75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스캐너를 상품 바코드에 댈 때 가격조회 모드를 사용하면 '삑'하는 소리만 나고 매출에 잡히지 않는 점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풀리겠고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기온은 점차 오르겠고, 내일(18일)과 모레(19일)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다만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전날 눈이 내린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다.오전 6시 현재 서울 영하 5.1도, 인천 영하 0.8도, 수원 영하 5.3도, 춘천 영하 10.5도, 강릉 영하 1도, 청주 영하 3.2도, 대전 영하 3.7도, 전주 영하 3.2도, 광주 0.2도, 대구 영하 0.6도, 부산 0.1도, 제주 6.3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5도, 강릉 7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제주 8도 등으로 예측됐다.중국 상하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바다의 물결은 동해중부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아직까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미세먼지 농도는 대기확산이 원활
고영한(61·연수원 11기·광주) 대법관이 16일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22일자)됐다.1981년 현직 대법관이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기 시작한 이후 광주·전남 출신 첫 사례로 기록됐다.법원행정처는 법원의 인사·예산·시설·등기·가족관계등록 등 사법행정 전반을 관장하는 기관이다.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법원행정처의 사무를 관장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할 뿐만 아니라 전국 법원의 사법행정사무와 직원까지도 감독한다.즉 대법원장의 지휘 아래 전국 법원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고 사법정책을 수립·집행하는 사법행정의 사령탑이다. 1981년 법원조직법이 개정되면서 대법원장이 현직 대법관 중 법원행정처장을 임명하고 있다.2001년 이강국 대법관(전북 전주)이 유일한 호남출신 법원행정처장이었다. 고영한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탁월한 법리를 바탕으로 합리적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법원행정에 밝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며 타고난 친화력으로 업무조정능력도 탁월하다는 평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성격과 절제된 행동, 훌륭한 인품으로 법원 안팎에서 신망이 높다.광주제일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제21회 사범시험에 합격했다. 1984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