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과수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28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태풍이 몰고온 장마와 불볕더위로 병해충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지난 16일 제천시 백운면의 한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 세균 병인 화상병이 발생했다.배나무, 사과나무를 주로 공격하고 발병하면 1년 안에 나무를 말라죽인다.하지만, 매몰 외에는 뾰족한 치료 방법이 없는 게 이 병의 특징이다.제천시는 화상병 확산을 막으려고 과수원 반경 100m 안에 있는 과수를 뽑아 소각 처리하고, 반경 5㎞ 이내 과수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충주시 주덕읍과 신니면에서는 지난 5일 멸강나방 유충인 멸강충이 출현했다. 사료작물인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어 무려 40㏊에 피해를 줬다.지난달 2일 음성군 삼성·생극면에서도 멸강충이 작물 15㏊에 피해가 발생했다.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는 5월 15일 충북에서 처음 부화한 것이 확인됐고, 이후 개체수가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기술원이 6~7월 도내 11개 시·군에서 블루베리, 감, 아카시아 등을 대상으로 선녀벌레 밀도를 조사했더니 나뭇가지 30㎝당 평균 20.87마리였다. 가장 많은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수익률이 5.25%로 집계됐다.보건복지부는 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위원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를 열어 '201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을 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국민연금기금은 469조8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조326억원 증가했다.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의 연평균 수익률은 6.21%, 누적수익금은 총 212조 440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2014년도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5.25%(시간가중수익률 기준)를 기록했다.자산군별로는 대체투자 12.47%, 해외채권 9.23%, 해외주식 8.94%, 국내채권 6.79%, 국내주식 –5.43%의 수익률을 보였다.복지부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기조와 국내주식시장의 침체에도 국민연금은 벤치마크 수익률(5.21%) 대비 0.04%p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는 매년 국민연금연구원(내부평가)과 외부전문평가기관인 KG제로인(외부평가)에 의한 평가를 병행·실시하고 있다.한편 국민연금기금은 2014년도 기획재정부 기금운용평가 결과 최종등급 '탁월'로 평가 받았다. 지난 21일 기재부 정부기금 운용현
정부가 운영 실적이 극히 저조하고 존속 필요성이 낮은 지방 공기업 21곳을 통·폐합해 8곳으로 줄이기로 했다. 17곳의 유사·중복 기능도 재정비한다.행정자치부는 29일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1단계 지방공기업 구조개혁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 방안에 따르면 인천·광주·전남·경기·경북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21곳이 8곳으로 통·폐합한다.지역별로 보면 인천은 ▲경제통상진흥원·신용보증재단·테크노파크·정보산업진흥원 등 경제 분야 4곳 ▲인천발전연구원·인천문화재단·강화고려역사재단 등 연구 분야 3곳 ▲인천도시공사 관광사업부·국제교류재단·의료관광재단 등 관광 분야 3곳을 폐지하거나 통합한다.광주는 빛고을노인복지재단과 광주복지재단을 합치고, 전남과 경기는 각각 개발공사와 개발공사의 자회사 간 통합(전남개발공사+전남관광, 경기도시공사+경기개발공사)을 추진한다.경북은 유사 기능의 테크노파크,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그린카부품진흥원, 천연염색연구원 등 4곳을 하나로 묶는다.특히 광주와 전남의 경우 별개 운영 중인 발전연구원을 통합시켜 '광주전남연구원'으로 출범할 계획이다.이 같은 조치로 연간 102억여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란 게 정부의 관측
분양대행업체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59·남양주 을) 의원이 2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의원은 '왜 돈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특히 남양주 시민과 국회 선배 동료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본인 관리를 엄격하게 하지 못했다. 구차하게 변명하지 않겠다.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대가성 여부와 금품을 돌려준 경위, 자수서 제출 배경 등에 대해 상세히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이날 조사 결과에 따라 박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죄를 적용,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박 의원은 분양대행업체 I사 김모(44·구속기소) 대표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H사 유모(57) 대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소환됐다.검찰은 박 의원이 측근 정모(50·구속기소)씨를 통해 김 대표로부터 받은 명품 시계 7개와 명품 가방 2개, 현금 2억원 등을 돌려준 정황에 대해 집중 추
29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 남부지방부터 그치겠다. 일부지역에서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30일 0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영서·충청남도·전라북도·서해5도 20~60㎜, 강원도영동·충청북도·남부지방(전라북도와 제주도 제외) 5~30㎜ 내외다.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일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25.4도, 인천 25.4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6.9도, 청주 24.4도, 대전 24.1도, 세종 24도, 전주 24.8도, 광주 24.7도, 대구 25.7도, 부산 26.2도, 제주 27.4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청주 29도, 대전 29도, 세종 28도, 전주 29도, 광주 31도,
올 상반기 서울 시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영등포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찰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상반기 자치구별 교통안전도'를 발표했다.상반기 동안 서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77명, 부상자는 1만9580명이었다.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영등포구가 15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고 이어 성북·구로구(각 11명), 강북·강동·강남(10명), 동대문·송파·마포(8명) 등이 뒤따랐다.반면 종로구와 중구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해 비교적 적었다.사망사고가 많은 영등포구와 성북구의 경우 보행자 사망사고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영등포구의 경우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5명 중 보행자 사고로 숨진 사람은 9명이었다. 성북구는 11명 중 7명, 구로구는 11명 중 8명이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영등포구는 면적이나 등록인구에 비해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가 많았다. 아울러 유동인구도 많은 탓에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2년 연속 사망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반면 강서·송파·동대문구의 경우 매년 사망사고 발생 순위 상위권에 속했지만 올해에는 감소세를 보였다.강서구는 2014년 교
이달부터 국민연금액 일부를 61세 이후에 수령하는 '부분연기연금'이 시행된다. 수령 시기를 늦추면 연금이 1년에 7.2%(월 0.6%)가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7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연기연금은 61세에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연금을 다 받지 않고 1~5년 연기하는 제도다.지금은 연기하려면 전액 다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국민연금 급여의 50%, 60%, 70%, 80%, 90% 중에서 선택해 연기가 가능하다.예를 들어 국민연금액이 80만원인 사람이 이 금액의 50%를 1년 후부터 받겠다고 연기신청을 하면 61세에는 40만원을 받고, 62세부터는 82만9000원을 수령한다. 62세 이후부터는 본래 연금액(80만원)보다 매 월 2만9000원을 더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또 종전에는 국민연금액 전부만 연기할 수 있어 연기신청을 한 연령까지는 국민연금을 전혀 수령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일부 연기가 가능하므로 국민연금 수급의 공백이 사라진다.개정안은 또 소득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방식을 연령별에서 소득수준별 감액으로 변경했다.노령연금은 61세부터 66세 사이에 월 204만원(근로소득 공제 전 기준 292
지난 6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전국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가 오는 9월말 추석 명절까지 연장된다.경찰청과 행정자치부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239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경찰과 행자부는 이달 동안만 전국 208개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를 허용한 바 있다. 이에 방문객은 늘었으나 아직 예년에 미치지 못한다는 상인 의견을 감안해 연장을 결정했다.이번 주차허용 전통시장은 총 239곳이다. 2015 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시행을 유보했던 광주지역이 포함되면서 숫자가 늘었다.주차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하지만 해당 시장의 요구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경찰은 주차허용 구간과 가능시간을 알리기 위해 플래카드와 입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 남대문시장 등 교통량이 많은 전통시장 44곳에는 경찰관을 배치해 주변 교통관리를 벌인다.주차가 허용되는 시장은 행자부 홈페이지(http://www.mogaha.go.kr)나 경찰청(http://www.police.go.kr) 및 국가정책 홍보포털(http://www.korea.kr) 등에서 확인할 수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은 28일 정부의 사실상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 선언과 관련해 "정부의 선언은 메르스 사태에 대한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다.범국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사태는 흐지부지 잊혀져서도 안 되고 정략적으로 종결돼서도 안 된다"며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범국본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이는 1명의 환자가 최종 음성 반응을 보이는 날부터 28일이 지난 시점에 종식선언을 하는 것이 맞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한 달이나 앞서 메르스 종식선언을 서두르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국회 메르스특위는 메르스 사태 진상규명과 관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조치, 피해 실태조사와 배상대책 마련 및 보건의료체계에 대한 종합적 진단을 해야 했음에도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특위 활동은 부실로 시작해 부실로 끝났다"고 지적했다.범국본은 아울러 "아직 메르스 사태 과제는 산적해 있다"며 메르스 사태 진상규명과 책임자 문책, 메르스 사태 해결을 위한 국정감사 및 예산편성, 메르스 피해 전면조사와 배상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이날 발언자로 나선 박석운 범국본 상임공동대표는 "
서울시가 국내 최초의 의료취약계층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서울시는 '임대주택 8만호 공급' 사업의 하나로 의료취약계층이 보건·복지·의료서비스를 일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신내 의료안심주택" 222세대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중랑구 '신내 의료안심주택'은 연면적 1만3099.58㎡에 2개동(지하1층~지상7층) 총 222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18㎡ 92세대, 29㎡ 130세대다. 8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내부 마감공사 중이다. 입주는 10월부터 시작한다.주택 내부는 거동이 불편한 입주자 특성을 고려해 '무장애(barrier-free)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관문, 화장실 등에는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일정 시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관리사무실로 자동 연락되는 시스템을 갖췄다.또 가구마다 비상벨이 설치됐다. 입주민이 위급시 비상벨을 누르면 관리사무실로 연결되고 관리사무실에서는 119 또는 서울의료원 응급치료센터로 바로 연락을 취해 응급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하게 된다.특히 ▲SH공사-주거·생활지원 상담 ▲중랑구-단지 내 복지서비스 연계 ▲서울의료원-입주민 건강관리 등 의료안심 공공임대주택의 취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를 계기로 관광업계 체질과 구조를 모두 바꾸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청 8층에서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한 '서울시-관광업계-경제계 합동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오늘은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공포하는 의미 깊은 날"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적인 종식 발표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사실상 종식 선언인 만큼 침체된 관광업계가 살아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운을 뗐다.그는 "서울시는 그동안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번 추경에서도 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해 160억원 정도를 편성했다. 통과만 되면 바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박 시장은 "그럼에도 외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며 북경 특별사절단의 서울 방문과 중국판 '우리 결혼했어요'인 '루궈아이(如果爱)' 서울 촬영 등을 거론했다.박 시장은 메르스로 인한 타격이 9~10월께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회복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번 메르스 위기를 계기로 관광업계 체질과 구조를 모두
국내외 전문가들은 허술한 공공의료체계와 한국의 특수한 병원 문화가 메르스 확산 사태를 키웠다고 입을 모은다.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병 고치려다 병 얻는다'는 말처럼 병원에서 오히려 메르스에 감염됐다.특히 평택성모병원에 이어 메르스 유행의 2차 진원지가 된 곳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다. 의료전달체계 붕괴에서 비롯된 ‘빅5 병원' 쏠림 현상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비정상적인 의료이용 실태가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만 91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 중 절반에 달한다.이 병원 슈퍼전파자인 14번째 환자는 메르스에 감염돼 폐렴 증상이 악화하자 5월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아 입원하려 했다. 그런데 비어 있는 병실이 없어 응급실에서 무려 사흘간을 지냈다.대형병원 쏠림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는 탓에 응급실은 매번 북적인다.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전국 415개 응급의료기관 조사에 따르면 주요 대형병원의 과밀화 지수는 대부분 100%를 넘는다. 서울대병원이 175.2%로 가장 높았고 삼성서울병원(133.2%), 전북대학교병원(130.7%), 분당서울대학교병원(125.5%) 등 상급 종합 병원이 다수 포
지난 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지켜본 국민들은 마침내 정부의 종식 선언을 접하자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며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하지만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드러난 한국의료체계와 정부의 대응체계 미흡 등 민낯에 대한 통찰과 반성도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두번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잇따랐다.정부는 28일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 186명을 감염시키고 36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에 대한 사실상의 종식을 선언했다.지난 5월 20일 국내에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지 70여일 만이다.◇ "메르스 종식 환영, 다시 앞으로 나아가자."정부의 메르스 종식선언을 계기로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는 27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제 메르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 예전과 같이 일상생활에 전념해도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신현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은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도 없고, 환자들도 격리 치료받고 있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없다. 이제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일반 시민들도 안도감과 함께 앞으로의 기대감을 한껏 나타냈다.건강기능식품 회사에서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며 "남부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고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오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29일 0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간 5~20㎜, 전북내륙·경북내륙·경남서부내륙 5㎜ 내외다.남부지방과 서울·경기도도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전날 오후 2시15분을 기해 울산광역시·경주시·경산시에 폭염특보가,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경남 10개 시군·경북 12개 시군·광양시·구례군·강릉시평지·양양군평지 등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일부 지역에 열대야(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난 가운데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24.3도, 인천 23.6도, 수원 24.7도, 춘천 23.7도, 강릉 25.2도, 청주 24.5도, 대전 24.5도, 세종 24.6도, 전주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수학여행 전세버스가 버젓이 학생들에게 제공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업체측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차량등록증을 위조한 것이다.이에 경찰청 수사국은 자동차 연식 변조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앞서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2일 전세버스 차량연식을 속여 초·중·고교 수학여행에 제공한 업체 대표 등 46명을 적발했다.이들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조달청에서 진행하는 수학여행 전세버스 전자입찰에 참여하면서 자동차등록증의 차량 연식 등을 변조했다. 입찰 조건 중 하나인 '차량 등록일로부터 5년 이내의 차량'을 맞추기위해 기존 2001년식 차량등록증을 2008년으로 고쳤다.운송업체로 낙찰받은 이들은 부산지역 초·중·고교 100여 곳에 안전기준 미달 버스를 300회에 걸쳐 제공했다.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업체 측의 안전비리는 학생들의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예컨대 2008년 5월7일 제주도에서 일어나 43명의 사상자를 순천 효천고교 수학여행 버스사고나 2012년 5월18일 강원 양구에서 대전 우송중 수학여행 버스가 추락해 41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했던 사고 등도 같은 원인으로 발생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