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자산 1000억원 이상 비상장법인이 제출하는 재무제표 신고서식을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직전 연도 말 현재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은 2014년 7월1일 이후 개시 사업연도의 재무제표를 외부감사인에게 제출할 때 금융감독원에 동시에 제출해야 한다. 개별재무제표는 주주총회 6주전까지, 연결재무제표는 4주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제출대상 비상장법인은 2300여개사로 추정된다. 또 11월29일부터 감사인은 감사참여인원의 수와 감사시간, 감사업무내용 등을 감사보고서에 첨부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구체적인 기재사항과 기재방법 등을 규정한 보고서식을 신설했다.감사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인 기업 등이 감사인 지정대상에 추가되는 데 따라 직전연도의 검토의견을 감사계약체결보고서에 기재토록 서식을 개정했다.
국민 255만5000명이 평균금리 30.8%인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등록업자 8794곳 중 실적 미제출업자 등을 제외한 5337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대부업체 거래자수는 지난 6월30일 기준 255만5000명으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2.8% 증가했다. 총 대부잔액은 10조9000억원으로 8.8% 늘었다. 1인당 대출액은 평균 426만6000원 수준이다.대부업체 이용자들의 대출 이유는 생활비가 53.1%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사업자금(23.7%)이었다. 돌려막기를 위한 타대출상환 용도도 7.1%를 나타냈다. 이용자 직업군은 ▲회사원(58.5%) ▲자영업자(18.4%) ▲주부(8.1%)순이었다.대부업체들의 평균 대부금리는 6월30일 기준 30.8%로, 지난해 12월 말에 비해 1.1%p 낮아졌다. 지난 4월 법정최고금리가 39%에서 34.9%로 낮아진 것이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대부업체들의 차입금 잔액은 6월 말 기준 6조9876억억으로, 평균 차입금리는 8.2% 수준이었다.상위 10대 대부업체의 대부
#1. A씨는 휴일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거액의 사망보험금을 받는 보험에 자신의 남편인 B씨를 가입시켰다. 이후 A씨는 휴일에 B씨를 승용차로 유인해 살해하고 사고사로 위장, 보험금 8800만원을 수령했다. A씨는 나중에 보험사기 사실이 들통나 무기징역형에 처해졌다. #2. 중소기업 사장 C씨는 직원 D씨를 거액의 사망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에 가입시킨 후 사무실 물품창고에서 D씨의 뒤통수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 C씨는 D씨가 사망한 후 보험금을 받아내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무기수 신세로 전락했다. #3. 사채업자 E씨는 채무자 2명과 공모해 또다른 채무자 F씨에게 수면제를 탄 막걸리를 먹인 후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후 F씨의 시체를 인근 바다에 버리고 허위 실종신고를 해 포험금 4억3000만원을 받아내려 했으나 발각돼 무기징역에 처해졌다.살인·자해 등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한 강력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조사를 거쳐 수사 의뢰한 사건 등에 대한 주요 판결 70건을 담은 '보험범죄 형사판례집'을 발간했다. 금감원은 "최근 살인, 상해 등 강력 범죄와 연계된 보험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보험사기 브로커의 주도로 여러 명이 사
KB금융그룹에 편입되는 LIG손해보험이 29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LIG손보는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표(CEO) 직속의 담당 임원 조직으로 리스크관리 최고책임자(CRO)를 신설했다. CRO는 리스크관리팀과 자산운용심사파트를 담당한다. 또 고객정보 보호 업무의 독립성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보관최고책임자(CIO)가 겸직해왔던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가 분리 신설됐다.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폐합도 실시됐다.기존 고객상품총괄과 보상총괄이 '상품보상총괄'로 통합됐다. 이로써 기존의 5총괄 체계가 경영관리총괄, 법인영업총괄, 개인영업총괄과 더불어 4총괄 체계로 개편됐다.이 외에 법인영업총괄 산하 기업보험본부의 명칭이 '법인영업3본부'로 변경되고 채권운용팀이 '국내채권운용팀'과 '해외채권운용팀'으로 분리됐다.
우리나라와 미국의 국채 금리 차이가 올들어 절반 이하 수준으로 좁혀졌다. 우리나라가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하한 반면 미국은 양적 완화를 종료했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외국계 자금 유출이 그리 많지 않았던 만큼 미국이 내년 상반기중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대규모 자본 유출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의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이달 26일 현재 우리나라가 2.158%, 미국이 1.19%에 달했다. 이에 따라 양국의 국채 금리 차이는 0.968%p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국고채 수익률은 올들어 꾸준히 하락했다. 지난 1월2일 2.913%에 달했으나 ▲6월12일 올해 처음으로 2.7%대로 떨어진 데 이어 ▲12월 26일 2.158%까지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국고채 수익률은 ▲1월2일 0.76%였으나 ▲10월31일 양적완화 종료 선언을 전후해 0.91~0.97%를 오가다가 ▲이달 26일 현재 1.19%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양국간 3년만기 국고채 금리 차는 올해 초만 해도 2%가 넘었지만 불과 1년 새 1% 미만으로 줄었다. 양국 간 금리차가 빠른 속도로 좁혀지고 있는 것은 미국은 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조기통합을 추진하는 하나금융지주가 두 은행의 부행장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금융이 두 은행의 통합을 전제로 인사를 진행하면서 지난해보다 임원 승진자의 폭이 대폭 줄어든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하나금융은 28일 차질 없는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을 진행하고 경영의 혼선화 영업력 저하를 방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임원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하나금융은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은 김정기 하나은행 지방지역본부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했고, 글로벌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 전무를 부행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각각 2명의 부행장 승진자가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부행장급 인사 외에도 전무와 본부장 등 다른 임원 승진자도 지난해보다 대폭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인사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각각 8명, 6명의 전무·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16명, 8명)보다 41.6%(10명) 줄어든 수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양 은행의 통합을 전제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차질없는 통합을 진행하기 위해 부행장급 이상 승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승진자가 지난해보
산업은행이 26일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서강대 출신의 이대현 기획관리 부문장을 신설된 '상임이사직'에 내정했고, 부행장 자리에 처음으로 상고 출신을 전진 배치했다.산업은행에 따르면 임해진 신임 부행장 등 4명의 부행장 인사를 비롯해 전체 임직원 중 1200명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산은(2900명)과 정금공(400명) 임직원의 36%에 달하는 역대 최대의 인사규모다.통합산은은 금융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경영예산심의위원회가 끝나면 승진인사도 한차례 더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포함할 경우 인사자 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이번 인사대상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상임이사로 내정된 이대현 기획관리부문장(부행장)이다. 이 내정자는 현정부 들어 금융권 요직을 꿰차며 주목받고 있는 서강대 출신이다.이 내정자는 입행 이후 국제금융실, 기업금융3실, 비서실 등을 거쳤고, 앞으로 ▲정책기획부문 ▲창조기술금융부문 ▲간접금융부문 ▲미래통일사업본부 등 핵심 부문을 총괄하게 된다.이에 따라 통합산은의 상임이사는 홍기택 산은 회장과 류희경 산은 수석부행장, 이 행장 등 세 명으로 구성을 마쳤다. 상임이사 중 류 수석부행장만 성균관대 출신이다.산은 출범 이
DGB금융그룹(회장 박인규)은 26일 그룹 임원 인사위원회와 자회사 CEO(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포함한 총 11명의 임원과 본부장(상무)의 승진인사와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그룹 내 조직변화에 따른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중점으로 영업중심의 경영철학 ‘현장과 실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특히 인사는 성과를 최우선으로 한 책임경영에 중점을 두고 영업력이 뛰어나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인재를 중용했다.주요 인사 내용으로, ㈜DGB금융지주는 2부사장 1상무 체제에서 1부사장 2상무 체제로 부사장 1명을 상무로 대체 했다.박동관 부사장을 유임시키고 대구은행 정덕호 본부장을 DGB경제연구소 상무로 이동배치했다. 대구은행 홍진기 지점장을 전략경영본부 상무로 신규 임용했다.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은 본부장급 3명의 부행장보 승진, 본부장 3명 승진 등의 인사로 9명의 부행장, 6명의 본부장 체제를 갖추게 됐다.부행장에는 노성석(경영기획본부장), 이성룡(마케팅본부장) 부행장보를 부행장으로 승진시키고 상임이사로 선임해 지배구조 안정화를 꾀했다.부행장보에는 영업력이 뛰어나고 현장경험이 풍부한 지
저(低)유가와 강(强)달러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발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26일 '국제유가 vs 미국 달러의 상관관계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와 달러는 일반적으로 역(逆)의 상관관계를 형성한다.실제로 지난 2004년 이후 2014년 11월까지 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과 달러 간의 이동평균 상관계수(1에 가까울수록 동조화 가능성 큼, 마이너스(-)는 반대)는 -0.65로 역(逆)의 관계를 보였다. 상관계수가 '1'이라는 것은 두 가지 현상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인 데 반해 '0'은 아무 관계도 없다는 의미다. '-1'의 경우 두 가지 현상이 항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문제는 과거 유가하락과 달러강세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시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일어났다는 데 있다.실제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는 -0.512에 달했고,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2월~2009년 3월)때는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가 무려 -0.925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달러와 유가가 대
주택금융공사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1월에도 동결한다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고정금리 조건으로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는 'u-보금자리론'금리는 연3.20%(10년)~3.45%(30년)를 그대로 유지한다.인터넷을 통해 대출거래 약정 및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맺을 수 있는 상품인 '아낌e보금자리론'의 금리도 12월과 마찬가지로 연 3.10%(10년)∼3.35%(30년)이다.공사 관계자는 "금리가 조금 올랐지만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위해 다음 달 보금자리론 금리를 동결했다"고 말했다.
3분기중 보험대리점의 불완전판매비율이 평균 0.45%로 올 2분기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보험대리점 불완전판매비율은 전분기(0.46%)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전체 평균 불완전판매비율(0.40%)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전체 보험설계사 39만6988명 중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18만5139명으로 46.6%를 차지했다. 대형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는 8만717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계사가 3000명 이상인 대형 보험대리점 설계사 수가 전분기 대비 6352명 늘어났다. '대형 보험대리점'으로 설계사가 집중되는 추세다. 3분기 생명보험사 및 손해보험사 판매실적은 각각 3조5463억원, 17조9579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보험대리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4%(생보) 및 46.6%(손보)로 나타났다. 대형 보험대리점의 경우 각각 3.3%(생보), 11.2%(손보)를 차지했다. 보험대리점의 3분기 신계약 건수는 188만건, 6830억원으로 전분기(173만건, 6017억원) 대비 각각 8.7%, 13.5% 증가했다. 수입 수수료는 649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 금융가 소식▲신한은행이 지난 24일 서울 신월동 '서울 SOS어린이마을'에서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신한은행 임직원이 시설 아동과 1대1로 결연을 맺고 평소 갖고 싶어하던 선물을 보내주는 연말 봉사활동으로, 전국 16개 단체 370명 아동에게 선물이 전달됐다. 특히 서진원 은행장이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직접 전달하는 등 이벤트도 진행됐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지난 24일 여성가족부로부터 민관 협력 사업 우수기업의 공적을 인정 받아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은 2009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외환다문화가정대상'을 제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외환다문화주부장학금' 등 다문화가족·이주노동자·새터민 등의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새 브랜드 '당신의 봄' 출시와 함께 '착한 보험', '맞춘 보험', '편한 보험', '밝은 보험'의 4대 브랜드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가오는 2015년 모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 그리고 실천'을 위한 다짐도 함께 발표했다.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의 고객만족 다짐 문구 447개를 모아
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금융권의 방카슈랑스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는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지역조합, 증권사, 저축은행 등을 통해 판매되는 보험을 말한다. 국내에는 지난 2003년 9월 처음으로 도입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손보는 KB금융그룹에 편입되는 것과 동시에 KB국민은행 등 다른 계열사의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보험상품 판매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카슈랑스 25%룰'(특정 은행에서 특정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25% 이상 취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 범위 안에서는 얼마든지 판매를 확대할 수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방카슈랑스 공세를 강화하면 다른 경쟁사들도 시장 점유율 유지 또는 확대를 위해 치열한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IG손보는 특히 전국에 걸쳐 1100여개 지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을 판매 채널로 활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보험상품을 팔아 '판매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윈-윈(Win-Win)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국민은행의 방카슈
금융위원회가 24일 정례회의를 통해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함에 따라 금융권의 판도변화가 예고된다. KB금융은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으로 자산규모를 400조원에서 423조원으로 늘리면서 1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2위인 신한금융그룹(401조원)과는 자산 규모 차이가 20조원 이상으로 벌어지게 된다. 또 비(非)은행 부문의 자산비중이 기존 26%에서 30%로 확대돼 은행 편중 현상을 줄일 수 있게 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명실상부한 국내 1위 금융그룹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 승인 결정으로 LIG손보의 경우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은행금융지주 편입에 따른 폭발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IG손보 관계자는 "올해를 넘기기 전 '매각 승인'이라는 큰 산을 넘게 된 것에 안도한다"며 "매각 승인 과정에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매각 거래당사자 간의 최종 조율과정이 남아 있어 정확한 거래종결일과 사명 변경 시점 등을 예
수천억원대의 불법대출을 저지르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KB국민은행 전 도쿄지점장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용현)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KB국민은행 전 도쿄지점장 이모(58)씨에게 징역 6년에 벌금 9000만원, 추징금 9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이씨와 함께 기소된 KB국민은행 도쿄지점 전 부지점장 안모(54)씨와 전 도쿄지점장 김모(56)씨에게 각각 징역 4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양모(42) 전 과장 등 3명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재판부는 "이씨 등은 도쿄지점에서 지점장 등으로 근무하며 본점의 감시·감독이 소홀한 것을 기화로 동일 차주에게 다액의 대출을 하기 위해 거액의 부실대출을 시행했다"며 "이로 인해 국민은행이 현재까지 수백억원에 달하는 현실적인 손해가 발생했고 앞으로도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시했다.이어 "그럼에도 이씨 등은 부실대출을 알지 못했다고 변명으로 일관하며 전부 직원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씨는 불법대출의 대가로 9000만원을 수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다만 "이같은 부실대출은 대출의 담보로 제공된 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