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의 영향으로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90원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이다.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원 내린 1192.0원에 출발한 뒤 10시 현재 3~4원 내린 1192~1193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인민은행이 전날 장 마감이후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인하하고 나서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 양상이 다소 해소되고, 아시아 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완화된 영향이다.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를 기존의 연 4.85%에서 4.60%로 0.25%포인트 낮춘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또 예치금에 대한 이율도 2%에서 1.75%로 인하한다고 밝혔다.또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오는 9월6일부터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는 올 들어 3번째로 이뤄졌다.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지준율 인하로 글로벌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채권시장은 당분간 강세 흐름(채권금리 하락)이 지속되겠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일시적인 금리 상승이 있을 것
8월 소비심리가 소폭 증가하면서 두달째 개선세를 나타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CCSI는 지난해 4분기부터 100초반 대에 머물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4월(104), 5월(105)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6월 '메르스'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 99로 떨어지면서 201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하회했다. CCSI는 지난달부터 소폭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아직 메르스 사태 직전인 5월 수준으로 완연한 회복을 보이진 못했다.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달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생활현평전망CSI는 98로 1포인트 떨어졌다.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100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지출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경제상황을 바라보는 가계의 인식은 다소 좋아졌다
내년부터는 자동차 담보대출 저당권 해지를 금융사에 대신 맡길 수 있다. 자동차 담보대출을 계약할 때 대출금 상환이 끝나면 저당권 해지 절차를 대행해달라고 요구하면 된다.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자동차 담보대출 저당권 해지 대행 요구권'을 내년 1분기 중 금융사 표준약관에 반영하겠다고 26일 밝혔다.자동차 담보대출의 경우 많은 차주들이 대출 상환이 끝나면 저당권을 해지해야 한다는 점을 모르고 있다. 이 때문에 대출 상환 이후 저당권을 해지하지 않은 건수가 187만건에 달한다.하지만 저당권을 해지하지 않으면 자동차를 팔거나 폐차시킬 수 없다. 금융사가 갖고 있는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싶어도 저당권을 해지하지 않으면 개인정보 삭제가 불가능하다.직접 해지하고 싶으면 금융사에서 저당권 해지증서와 인감증명서 등을 받아 신분증과 자동차 등록증을 갖고 구청이나 차량등록사업소 등에서 해지하면 된다.저당권 해지비용은 총 16000원이 소요된다.만약 금융사에 대행을 요청할 경우에는 해지대행수수료만 추가로 부담하면 금융회사가 대신 해지 절차를 밟아준다.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사가 저당권 해지와 관련한 사항을 우편과 이메일, 전화 등으로 안내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저당권을 해지하
2분기 가계빚이 113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 말 가계신용은 1130조500억원으로 1분기(1098조3000억원)보다 32조2000억원(2.9%) 급증했다. 분기 기준 증가폭으로 역대 최대치다. 지난해 2분기(1035조9000억원)에 비해 1년새 94조6000억원(9.1%)이 증가했다.가계신용은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과 보험사 등 기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과 카드사와 백화점, 자동차 할부 등의 판매신용 금액을 더한 것이다.지난 2013년 4분기 1000조를 돌파한 뒤 지난해 1분기 3조5000억원, 2분기 13조4000억원, 3분기 20조6000억원, 4분기 28조8000억원, 올 1분기 13조원 증가로 꾸준히 몸집을 불려왔다.가계빚이 늘어난 것은 은행권 안심전환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규모는 372조2000억원으로 수치상으로는 전분기보다 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예금은행이 취급한 안심전환대출채권에서 주택금융공사에 넘어간 양도분 등(23조7000억원)이 빠진 금액이어서 이를 더하면 사실상
"[XX저축은행] 홍길동님의 대출이 8월 25일 증액 실행되어 현재 잔액은 1,000원 입니다"저축은행에서 대출을 진행하는 모든 고객은 앞으로 이같은 문자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중앙회와 함께 전체 저축은행 이용자가 주요 거래내역을 문자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일괄 확대 시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그 동안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36개(45.6)의 저축은행만 자율적으로 '연체·입출금·공인인증서 발급' 등의 기본적인 금융거래내역을 문자로 안내해 왔다.반면 통장 신규나 해지, 제3자 담보제공, 현금카드 재발급 등 사고 관련 거래에 대해서는 물자발송이 저조했다.저축은행 이용 고객은 신청여부에 따라 ▲여신(대출·금액변경·금리변경·연체사실·제3자 담보제공) ▲수신(통장신규·통장해지·입출금·인터넷뱅킹 신규) ▲재발급 및 비밀번호 변경(통장·IC카드·인터넷 뱅킹) ▲휴대폰 번호 변경 및 SMS 수신동의 취소 등에 대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금융위는 추가비용 없이 주요 금융거래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돼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이상거래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져 금융사고 감소와 함께 업계의 평판이 개
올해 2분기 총 6847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됐다. 이에 따라 공적자금 회수율이 지난 분기 말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회수된 공적자금은 총 110조9000억원에 달했다. 회수율은 65.7%로 3월말 보다 0.4%포인트 높은 65.7%를 기록했다.정부는 1997년 경제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재원으로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조성했다.지난 2분기 중에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출자했던 주식의 배당금으로 5100억원을 회수했고 케이알엔씨 대출금 689억원을 거둬들였다. 또 정부가 보유한 주식에서 배당금으로 916억원이 회수됐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구조조정 기금은 지난해 말 운용이 종료됐다. 지난 3월말에는 남은 잔여금액 1269억원이 모두 국고로 귀속됐다.회수된 공적자금 규모와 비율은 지난해 말과 동일한 107.0% 수준으로, 지원금 6조1693억원 중 6조5983억원이 회수됐다.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3개 금융자회사를 매각한다.산은은 24일 이사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매각을 위해 '금융자회사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뒤 10월초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위원회는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신희택 사외이사가 매각추진위원장을 맡았으며 매각관련 부문장(부행장) 6명이 포함됐다.산은은 이후 매각 자문사에 대한 입찰을 시작해 재무·회계·법률 자문사를 선정한다. 매각공고는 실사 및 시장 반응 등을 살핀 뒤 10월초 낼 계획이다. 산은 인수합병(MA)실은 매각자문사에서 제외됐다.이후 인수의향서 접수, 예비입찰과 예비실사,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이 진행되면 12월말이나 내년 초쯤 매매계약이 이뤄지게 된다.따라서 새 주인이 완전히 결정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는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의 임기와 겹친다.산은은 ▲대우증권 43%(1억40481만1383주) ▲산은자산운용 100%(777만8956주) ▲산은캐피탈 99.92%(6212만4661주)를 갖고 있다.대우증권의 산은 장부가는 1조7758억원이다. KDB자산운용 634
북한의 포격 도발이후 외환시장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24일 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날 중국 증시까지 급락하자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95.0원)보다 3.0원 오른 1198.0원에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200원을 찍었다. 환율이 장중 1200원대를 돌파한 것은 2011년 10월4일(장중 1208.2원) 이후 처음이다. 오후에 들어서도 환율 상승세는 가라앉지 않고 1197~1198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에도 환율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은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후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원화 가치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 20일 북한의 포격이후 남북은 군사적 대치를 지속한 채 2차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을 갖고 밤샘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 기대감과 중국 증시 급락 및 위안화 평가절하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진 가운데 북한의 도발까지 불거지면서 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도 "외국인이
유가하락의 여파로 우리나라 7월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이 11개월째 호조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9.83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9% 올랐다. 전월에 비해서는 0.3% 줄어 전월 대비로는 두달째 감소했다.순상품교역지수는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해 번 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상승 전환한 뒤 지난 5월(100.75) 2010년 4월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은 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제품 등의 수입가격이 크게 내렸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가격은 -11.4% 내린 데 비해 수입가격은 -20.9%로 더 크게 하락하면서 순상품교역지수 증가를 견인했다.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8.48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5.9% 증가했다.지난달 수출입 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모두 상승했지만 금액지수는 동반 하락했다.수출물량지수(138.82)는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전기, 전자기기 등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금융당국이 대외 요인에 충분한 내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 지수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네셔널(MSCI) 선진지수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4일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금융시장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MSCI 선진지수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지수다.금융위 관계자는 "우리 증시가 대외 불안요인에 충분한 내성을 갖도록 장기 투자자금 유입을 확대하겠다"며 "MSCI 선진지수에 편입 시 기존 단기투자 성격의 신흥시장 투자자금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중장기적인 성격을 가진 선진시장 투자자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금융위는 MSCI 측과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오는 27일 첫 회의를 갖는다.내달 1일 출범하는 민간 연기금에 각종 공제화와 사립대학 등 참여를 유도하고 연기금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금융위는 우선 당분간 금융시장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열고 참여기관도 시장참여자와 연구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중국 증시 급락이나 유가 하락 등 대외 요인과 북한 포격으로 인한 대북 위험은 우리나라 시장에 단기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도
방황하는 시중 자금이 900조원에 육박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발 리스크로 악재가 겹친데다 북한의 포격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겁먹은 돈이 갈 곳을 못 찾고 있는 것이다. 23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단기 부동자금 규모는 6월말 기준 약 893조원에 달한다. 올해 초 활황을 이뤘던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빠져나온 투자자금과 초저금리 기조 속 장기간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은행 대기자금이 증가하면서 전체 부동자금은 몸집을 더욱 키우고 있다.단기 부동자금은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을 포괄하는 M1(협의통화·원계열 말잔) 648조원, 머니마켓펀드(MMF) 75조원, 단기 정기예금(6개월 이내) 72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9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27조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22조원 등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795조원과 비교하면 6개월 새 100조원 가량 늘어난 셈이다.우리경제연구원 황나영 연구원은 단기 부동자금 증가 배경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장간기 금리차 축소에 따라 장기 금융상품의 매력도가 떨어지고, 주식에서의 기대 수익률 하락으로 투자 대안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단기부동 자금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한 건 지난 2013년부터다. 저금리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적당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단기 시장으로 몰려들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네 차례의 금리 인하는 이같은 흐름을 더욱 가속화했다.단기 부동자금 규모는 6월말 기준 약 893조원.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을 포괄하는 M1(협의통화·원계열 말잔) 648조원, 머니마켓펀드(MMF) 75조원, 단기 정기예금(6개월 이내) 72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9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27조원,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22조원 등이다. 최근 중국 경제 둔화와 연내 미국 금리 인상, 여기에 북한의 포격 등으로 불안심리가 더해지면서 더욱 증가해 연말에는 부동자금 규모가 1,0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자금의 단기동화는 우리 경제를 더욱 불안케하는 요소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인다는 차원만이 아니다. 정부 당국이 저금리를 앞세워 돈을 풀고 있는데도, 정작 시중의 자금은 투자위험이 적은 단기 상품에만 머물면서 실물 경제로 환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돈이 돌지 않아, 한쪽에선 돈이 넘치는데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원·달러 환율이 21일 1190원대를 돌파하며 출렁였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1185.1원)보다 0.9원 오른 1186.0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장중 한 때 1190원대를 돌파하더니 전일보다 9.9원 급등한 1195.0원에 마감했다. 이는 연고점을 기록한 지난 12일(1190.8원) 수치를 깬 것으로 지난 2011년9월26일(1195.8원) 이후 3년11개월만에 최고치다.환율이 급등한 것은 전날 오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이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원화 가치를 떨어트렸기 때문이다. 전날 역외시장에서는 장중 한 때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세가 5.0원 이상 오른 1193.8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미 금리인상 기대가 한 풀 꺾인 탓에 달러화 약세의 영향을 받겠지만 대북 리스크가 상호 상승 작용을 일으켜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현재 북한의 포격 이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은 북한 군에 이날 오후부터 전시상태로의 전환을 지시했고 우리 군도 북한의 위협에 즉각적으로 대응키로 하고 경계수위
새마을금고중앙회가 불법 고객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600만건 이상의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중앙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고객에 대해서 텔레마케팅 업체에 정보를 제공했다"며 "불법적인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회원 정보를 추출하거나 USB를 사용한 적도 없다"며 "내부정보보호 정책 등에 따라 직원 인터넷과 메일 등에 대한 사용권한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21일 북한의 포격 이후 국내의 금융·외환시장 상황에 대해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한은은 이날 오전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국제 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했다.그 결과 전날 뉴욕과 런던 금융시장에서의 NDF환율과 CDS프리미엄 변동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시장에 미친 영향은 다소 제한적으로 판단했다.다만 한은은 향후 변동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국내외 금융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시장 참가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등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는 대책반장인 장병화 부총재가 정부의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관계로 금융시장 담당 부총재보의 주재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