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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뉴욕 양키스, 삼중살 성공 … 구단 역사상 24번째

 미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구단 역사상 24번째 삼중살(트리플 플레이·한꺼번에 아웃 3개를 잡는 것)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1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앞선 2회말 트리플 플레이를 했다. 

무사 1,2루에 나온 탬파베이의 션 로드리게스는 양키스 선발투수 CC 사비시아의 초구 싱커를 잡아당겼지만 타구는 땅에 튕긴 후 3루수 얀거비스 솔라테의 글러브로 빨려 들었다. 

솔라테는 3루 베이스를 발로 찍으면서 2루수 브라이언 로버트에게 송구,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로버트 역시 1루수 스캇 시즈모어에게 정확히 공을 넘겨 삼중살에 성공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삼중살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4월13일에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삼중살을 잡아냈던 양키스는 1년 뒤 같은 달에 트리플 플레이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당시에도 투수는 사비시아였다. 

사비시아는 2010년 4월22일 첫 삼중살을 맛본데 이어 2013년과 2014년 연속으로 트리플 플레이의 수혜자가 됐다. 

반면 2011년에도 한 차례 삼중살을 유발했던 로드리게스는 다시 한 번 트리플 플레이에 울었다. 탬파베이는 모두 3차례 삼중살을 범했는데 이중 2번이 로드리게스가 했다. 

한편 삼중살로 한껏 기분을 낸 양키스는 16안타를 몰아치며 10-2로 완승했다. 사비시아는 7이닝 2실점(1자책점)의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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