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OSEF 국고채10년(148070)’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2일 기준 KOSEF 국고채10년 ETF의 순자산은 약 5,200억 원이다.
해당 ETF의 순자산은 기준금리의 가파른 상승 이후, 장기채권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 채권형 펀드에 국한되었던 기관투자자금이 채권형 ETF 시장으로 대규모 유입되고 있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기반으로 한 개인투자자금도 장기채권형 ETF 상품으로 쏠린 결과이기도 하다.
이 ETF는 보험사와 연기금 등 장기투자 기관들의 채권 수요 확대에 대비하여 상장한 상품으로, 2011년 10월 20일 한국거래로 상장 ETF 기준 국내 최초로 10년 현물채권을 편입하여 국고채 10년 수익률을 추종하는 대표 장기채권형 ETF 상품이다.
경쟁사들과 비교해 보험사, 은행 등 캡티브(Captive) 자금의 지원이 없는 특성을 고려하면 값진 성과다.
특히, 국고채 10년물은 대한민국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장기채권이다.
대한민국 대표 채권하우스로 알려진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랜 기간 채권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용하고 있는 만큼 채권 강자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그 밖에 ‘KOSEF 국고채10년레버리지(167860)’도 운용하고 있으므로 투자자로 하여금 자본차익을 거둘 수 있도록 채권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장기적으로는 인하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형성되면서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도 오를 것이란 판단에 장기채권형 상품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에는 ‘히어로즈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54780)’를 상장하면서 채권형 ETF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