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메리츠자산운용, “국내기업 성평등 지표 개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국내기업의 성평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 2조 이상인 기업 중 여성등기임원을 1명 이상 등재한 기업의 비중은 2021년 결산기준 81%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30%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또 남녀 근로자간 근속년수 차이 및 급여 차이도 줄어드는 등 기업내 성평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변화는 정부가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 하는 등 성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기업내 ESG 인식 개선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자산총액 2조원 미만의 중견기업에서는 여성의 이사회 참여 비중, 근속년수, 급여차이에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중견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의 확산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여성의 경영참여비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메리츠더우먼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메리츠자산운용이 ESG 전문기업인 서스틴베스트와 함께 펀드의 투자 유니버스 국내 354개사(자산규모 2조 이상 136개사, 2조이하 21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김홍석 메리츠더우먼펀드 책임운용역은 “해외사례를 보면 여성의 경영참여 비율이 높은 회사의 자기자본수익률(ROE)과 주가 수익률 측면에서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음을 알수 있다”며 “한국도 우수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여성의 경영참여 비중이 높아지는 회사를 선별하여 투자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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