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JB금융지주에 대해 지방은행의 특수성과 그룹 경영전략 방향성 고려한 자본정책 등을 호평하면서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000원으로 상향했다.
JB금융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14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5.9%, 14.8% 상회했다. 원화대출이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수적인 성장 기조로 전분기대비 0.4% 감소했으나 14bp의 NIM 개선을 통해 순이자이익은 6.1% 증가했다.
채권매각손 37억원 발생 등 비이자이익은 다소 부진하였으나 Bottom line이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되며 관련 부담을 상쇄했으며 이 외 분기 특이요인으로는 그룹 보수적 충당금 151억원, 자산운용 호주 NDIS 펀드 소송충당부채 50억원, 전북은행 경정청구환급 27억원(세후기준) 정도로 요약된다고 신한투자증권은 전했다.
JB금융지주는 결산 배당으로 715원을 발표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120원을 포함한 FY22P DPS는 835원으로 전년대비 236원 증가했으며 배당성향 역시 27.0%로 시중은행 수준으로 상승했다.
중장기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정책과 관련해서 JB금융지주는 그룹 목표 CET1 비율을 13%로 정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하며,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은 향후 3년간 매년 현행과 같은 7~8% 수준을 유지하되 대내외환경을 고려해 유연한 성장전략을 추구하겠다고 소통했다.
또한 배당 방법론과 관련해서는 올해까지는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내년부터 분기배당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 밝혔으며 자사주 매입/소각의 경우 현재의 자본비율 하에선 배당 쪽에 좀 더 집중하고 차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함께 JB금융지주는 실적 설명회에서 목표자본비율과 RWA성장률이 높지 않냐는 투자자들 질문에 지방은행의 특수성과 고수익성을 추구하는 그룹 전략 방향성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이란 점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은경완 연구원은 그간 “JB금융지주 경영진이 보여준 일관된 메시지와 높은 신뢰를 고려하면 빠른 시일내 전술한 내용들이 현실화 될 것으로 판단되며, 관련 기대감을 감안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밸류에이션 시점 변경,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하락 등을 반영해 11,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