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strong>[사진=한국GM ]](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309/art_16465702252901_a1b934.jpg)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GM과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SAIC-GM의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검찰로부터 3번째 출국 정지를 당했다.
6일 한국GM에 따르면 근로자 불법 파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카젬 사장은 이달 3일 출국 정지 조치를 받았다. 그는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출국 정지가 됐다.
카젬 사장은 오는 6월 1일부로 SAIC-GM 총괄 부사장에 부임할 예정이었지만, 출국 정지로 부임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카젬 사장은 2019년 말부터 출국이 정지됐고, 검찰이 출국 정지 기간을 연장하자 행정소송을 내 해당 조치가 해제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은 또다시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고, 한국GM의 반발에 조치를 해제했었다.
한국GM은 법원이 출국 정지의 효력을 정지하는 판결을 내렸음에도 검찰이 재차 출국 정지 조치를 한 것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재계에서도 1심 재판만 1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법원판결 때까지 출국을 막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GM 관계자는 "GM 본사도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현재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