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폭염 속 중복"…신선·간편 보양식 할인대전

마켓컬리, 초복 기획전 판매 상품 64% 보양식 재료
중복에는 '간편 보양식'이 46%로 인기…갈비탕 선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복을 맞아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신선식품과 간편식 할인전이 잇따르고 있다. 초복과 달리 중복은 짧은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찜통 더위가 시작되면서 직접 요리하기보다는 간편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보기 어플리케이션 마켓컬리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초복 기획전을 진행한 결과, 삼계탕용 생닭과 간편 삼계탕 재료 3입, 능이버섯 백숙 재료 등 판매 상품 중 42%가 삼계탕 관련 상품으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상품 중 64%가 보양식 재료였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중복 기획전에서는 간편식 메뉴가 46%로 인기를 끌었다. 초복 기획전에서 판매된 간편 보양식 비중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중복의 경우 평일이라 요리를 할 시간이 많지 않은 데다 더운 날씨에 오랜 시간 요리하기보다는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켓컬리 초복·중복 기획전에서 보양식 재료와 간편 보양식 15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 데 이어 다양한 간편 보양식 상품을 선보인다.

모현상회의 복불고기는 독이 있어 전문가가 손질해야만 하는 고급 어종인 복어를 깨끗하게 살만 발라낸 뒤 버섯과 함께 매콤한 양념에 무쳐낸 상품이다. 여름 궁중요리인 '도리깨침의 여름' 임자수탕은 차갑게 식힌 닭 국물에 참깨를 갈아 넣어 잘게 찢은 닭고기와 수삼, 고추, 마늘 등 고명을 더한 메뉴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홈플러스는 각종 보양식 레시피를 제안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날까지 닭고기부터 전복, 낙지, 문어, 장어, 깐마늘, 수삼, 찹쌀, 삼계재료 등 복날과 관련된 상품 100여종을 행사카드(신한·삼성카드)로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우선 삼계탕 재료로 국내산 생닭(700g) 3마리를 9990원에 판매한다. 간편한 손질 문어(250g)는1만900원에, 깐녹두(1㎏, 페루산)는 7990원에 2만개 한정 판매한다. 90g 이상으로 선별한 완도 전복(3마리, 정상가 1만2500원)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20% 할인된 1만원에 선보인다.

삼계탕의 진한 국물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온가족 삼계재료 모음(100g, 4990원), 깊은 향을 더해주는 황기(80g, 4990원), 찹쌀과 견과가 함께 들어있는 한가족 삼계모음(250g, 4990원) 등 삼계 재료 3종을 3개 구매하면 1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SBS 방송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시즌2'와 연계한 마케팅도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전 청와대 조리실장 강태현 셰프가 핫&쿨 보양식'을 주제로 유명 맛집의 낙지볶음과 초계탕을 독자적으로 재탄생시킨 레시피를 소개하고, 홈플러스 매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하며 좋은 상품을 선별하는 장보기 꿀팁과 요리 비법을 전수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111년만의 폭염을 기록한 2018년의 더위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무더위를 보양식으로 이겨 내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중복에는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 보양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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