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1628.1원…11주 연속 상승

7월2주 가격 1628.1원…전주比 13.1원 ↑
서울 가격 1710.2원…전국 평균 대비 82.1원 높아
국제 가격 상승세에 2~3주간 더 오를 듯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2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3.1원 오른 리터(ℓ)당 1628.1원으로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기간 경유 판매 가격도 ℓ당 1424.5원으로 12.7원 올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6원 상승한 ℓ당 1710.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2.1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7원 상승한 1608.9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9.2원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2~3주간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유가의 선행지표인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이 5월 3주 이후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들어 국제 가격 상승폭이 줄고 있어, 국내 가격 또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7월 2주 기준 국제 휘발유 가격은 84.3달러로 전주 대비 0.2달러 오르는데 그쳤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휘발유 가격은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8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는 내달부터 하루 40만 배럴씩의 추가 감산 완화 조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영향을 줄이기 위해 하루 약 970만 배럴을 감산하는데 합의했다. 전 세계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는 2019년 수요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후 2022년 4월까지 점차 감산 규모를 줄이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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