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UAE 접종자도 격리면제 중단…"中백신 돌파감염 평가중"

해외서 백신접종한 격리면제자 10명 확진
8명 UAE 입국자…격리면제서 발급 중단
5명 중국산 백신 접종…"모니터링 단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늘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입국한 사람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혜택이 중단된다.

이달 들어 격리면제자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중 8명이 아랍에미리트 입국자인 데 따른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해외 예방접종 격리면제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국가에 대한 선제적 방역 강화가 필요함에 따라, 아랍에미리트(UAE)를 7월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 입국자는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이날부터 격리면제서 신규발급이 중지되며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국내에서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변이 유행국가'는 남아공, 말라위, 보츠와나, 모잠비크, 탄자니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방글라데시, 적도기니, 브라질, 수리남,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몰타, 인도,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아랍에미리트 등 22개국으로 늘었다.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로 인정하는 백신 종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 시노팜, 시노백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아 입국한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국가별로 아랍에미리트 8명, 우간다 1명, 폴란드 1명이다.

백신 종류별로는 절반인 5명이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을 접종했다. 이어 화이자 접종자 3명, 아스트라제네카(AZ) 접종자 1명이다. 나머지 1명은 화이자 접종자와 동반 입국한 6세 미만 아동이다.

최근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중국산 백신 접종 후 수백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산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에서 현재 돌파감염 관련 현황과 자료들을 분석해 위험성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런 판단이 어느 정도 적립돼야 어떤 변이에 대해 어떤 백신을 조정할 것인지 결정할 수 있다"면서 "모니터링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정부가 예방접종 완료로 인정하는 백신 종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실드, 시노팜, 시노백이다. 이 중 시노팜과 시노백이 중국산 백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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