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수도권 확진자도 증가세…역대 최악 '1316명' 중 273명, 20% 넘어

국내발생 1236명, 주간 하루평균 910.7명 감염
수도권 사흘째 900명대…새 거리두기 4단계로
사망자 2명 늘어 누적 2036명…중증환자 1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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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300명을 넘어 하루 만에 다시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하면서 4차 유행이 커지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전날보다 9명 많은 12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의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410명에 달하자 정부는 수도권에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적용하고 유흥시설 집합금지를 유지하고 예방접종 인센티브도 유보키로 했다.

지난해 6월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 도입 이래 최고 단계로의 격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316명 증가한 16만5344명이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7일부터 1212명, 1275명, 1316명으로 연일 증가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다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최다 규모 환자 수가 집계됐다. 3일 연속 1000명대 환자가 발생한 건 3차 유행이 본격화했던 지난해 12월16일~20일 이후 201일 만에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지금과 같은 유행 수준이 유지되면 4주 뒤인 7월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3차 유행이 시작됐던 지난해 11월 수준이면 2주 이후 2140명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봤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7일과 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2만2834건, 11만5475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3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80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48명→662명→644명→690명→1168명→1227명→1236명이다. 국내 발생도 역대 최다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910.7명에 달했다. 900명대는 지난해 12월29일~1월4일(915.1명) 이후 6개월여(186일) 만이며 직전 주(635.4명)보다 275명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 495명, 경기 396명, 인천 72명 등 수도권에서 전국 확진자의 77.9%인 963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73명(22.1%)이다. 부산 53명, 충남 51명, 제주 30명, 대전 28명, 강원 23명, 경남 17명, 울산과 대구 각각 16명, 충북 13명, 경북 9명, 전북 8명, 전남 5명, 광주 3명, 세종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충청권 93명, 경남권 86명, 제주 30명, 경북권 25명, 강원 23명, 호남권 16명 등이다.

각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740.9명, 충청권 60.7명, 경남권 55.1명, 경북권 16.0명, 호남권 14.4명, 강원 12.1명, 제주 11.4명 등이다.

 

 

 

12일부터 수도권 4단계…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서울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주간 하루평균 389명 이상 3일 이상)을 초과했고 경기와 인천에서도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새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 답이라는 판단하에서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3단계로 처음 거리 두기 체계를 마련한 이후 정부가 최고 단계로 격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단계에선 4명까지 사적 모임을 허용하되 오후 6시 이후로는 2명까지로 제한한다. 동거가족과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임종을 지키는 경우, 스포츠 시설(1.5배까지) 등만 예외로 인정한다. 직계가족 모임, 돌잔치도 사적 모임에 해당한다.

클럽과 헌팅포차, 감성주점뿐 아니라 유흥시설 전체 운영을 중단(집합금지)하고 식당·카페 매장 내 취식, 노래연습장 등 2그룹과 실내체육시설, 학원, 피시(PC)방, 대형마트 등 3그룹 모두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행사는 금지 집회는 1인 시위만 허용하고 결혼식·장례식도 친족끼리만 허용된다.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종교활동은 비대면,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엔 30% 재택근무 등을 권고한다.

유흥시설 집합금지와 접종 완료시 사적 모임 제한 인원에 포함하지 않는 예방접종자 방역 완화 조치(예방접종 인센티브)도 유예키로 했다.

김 총리는 "최고 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직장·교회…일상 곳곳 파고드는 코로나

 

서울에선 8일 오후 6시까지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었고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해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마포구 음식점과 성동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도 1명씩 추가됐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홍대 펍)·경기 영어학원 관련 4명과 강남구 연기학원 관련 2명에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마포구 댄스연습실, 서초구 음식점, 영등포구 음식점 관련 각 1명 등 서울 집단감염 여파는 경기도에서도 확인됐다.

경기 지역 내에선 성남시 어린이집 관련 8명이 확진됐고 고양시 방문교습, 수원시 주점, 안산시 운동시설, 이천 반도체 회사2 관련해선 3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남부 일가족 및 수학학원과 시흥시 교회, 파주시 지인, 화성시 어린이집7, 대구 중구 일반주점2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발생했다.

인천에선 8일 오후 5시까지 서구 주점 관련해서 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미추홀구 소재 초등학교 확진자도 1명 늘었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2명, 동구 소재 노래방 관련 1명, 둔산동 소재 노래방 관련 1명, 유성구 소재 교회 관련 1명이 각각 감염됐다. 세종에선 대전 노래방 종사자 관련 추가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안산 확진자와 접촉으로 가족과 지인 등 제천에서 2명, 충주에서 1명이 감염됐다. 진천 2명과 음성 1명은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청주에서는 수원과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1명씩 감염됐다.

충남 천안에서는 보험회사 직원 4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7일 자발적 검사를 통해 확진된 확진자의 동료다. 당국은 이들이 같은 층에서 근무한 사실을 파악하고 직장 동료 60명과 가족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당진에서는 예산 지역 한 기업의 해외근로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현재 행방불명으로 경찰과 소재지를 파악 중이다.

부산에선 8일 오전까지 유흥시설 집단감염 관련으로 방문자 9명과 종사자 2명, 접촉자 3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곳 85명으로 늘었다. 수산업 노동자 관련 종사자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여기에 노래연습장 관련 6명, 목욕장과 교육시설에서 각 1명 등도 확진됐다.

울산에선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전파를 통해 동구 지인 및 어린이집 관련으로 가좍과 접촉자 등 8명이 9일 추가로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학교 관련 1명도 추가 확진됐다.

경남 김해에선 8일 오후 5시까지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선제검사를 통해 3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소재 주점 관련 2명, 제주시 소재 유흥주점 관련 5명이 감염됐다. 아울러 제주에서는 확진자 중 1명이 중학생 3학년으로 확인돼 해당 학년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에선 중구 일반주점2 관련 종사자와 이용자 검사 결과 6명이 확진됐고 달서구 일가족6 관련으로 2명도 추가 확진됐다.

강원 태백에선 7일 확진된 학생과 주말 숙박시설을 함께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중학교 학생 8명 등이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서는 북구 소재 동전노래방 관련 1명과 휴가를 맞아 광주를 방문한 관광객 1명, 부산 지역 PC방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식당 종사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 유입 80명…코로나19 사망자 2명 늘어 2036명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80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60.2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39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41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30명, 외국인은 50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 인도네시아 입국자가 36명(25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1명(1명), 필리핀 2명(2명), 러시아 4명(2명), 미얀마 3명(3명), 아랍에미리트 5명, 캄보디아 11명(9명), 태국 2명(1명), 우즈베키스탄 3명(2명), 타지키스탄 1명(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 오만 2명, 영국 2명(1명), 몰타 2명, 네덜란드 1명, 독일 1명, 미국 3명(3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203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3%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739명 늘어 1만81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적은 148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575명 증가해 누적 15만249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2.23%다.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정확한 양성률을 구할 수 없어 방역 당국은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추이를 가늠한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3.18%,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를 더하면 1.14%다.

 

 

 

 

1차접종 3만7215명 늘어 1551만4017명…인구 대비 30.2%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가 3만7000명 이상 늘면서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이 30.2%로 집계됐다. 접종 완료율은 11%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8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7215명, 접종 완료자는 7만4992명이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51만4017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133일 동안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0.2%가 1차 접종을 받았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565만4835명으로, 전 국민의 11.0%다. 1회 접종 백신인 얀센 백신 접종자도 포함된 숫자다.

추진단은 통계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 1차 접종자는 384명이 늘어 1039만8435명으로 1차 접종률은 83.1%다. 신규 접종 완료자 4만9556명의 82.5%인 4만900명은 2차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교차 접종했다. 완료율은 9.2%이며 교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14만7455명이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자가 3만2087명 늘어 84.4%, 접종 완료자는 2만5436명 늘어 72.5%다.

모더나 백신은 1차 접종자가 4744명 늘어 70.6% 1차 접종률을 보였다.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추가 접종자가 없었다(96.5%).

8일 오후 4시43분께 모더나 백신 35만4000회분이 추가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도입 백신은 26일부터 시작하는 5~59세 예방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통계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내용 분석은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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