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비트코인, 중국 주시 속 3900만원 횡보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가인 중국의 암호화폐 단속이라는 악재와 해외 국가들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추가 지정 가능성이라는 호재 속에서 등락을 오가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7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4% 오른 398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0.81% 오른 3982만5000원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 이후 4000만원 안팎을 오가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채굴 금지라는 중국발 악재 뒤에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ETF 신청, 채굴 난이도 하락, 법정화폐 지정 검토 등 호재성 소식이 이어졌지만, 여전히 저항선에 막혀 있는 모습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에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도록 명령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쓰촨성 당국은 관내 26개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한 채굴 난이도 하락으로 이번주 비트코인은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엘살바도르에 이어 탄자니아와 파라과이 등 중미 국가들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지정 검토라는 호재가 나오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4000만원대 돌파는 쉽지 않았다.

한편, 시가총액 2위인 대장 코인인 이더리움은 빗썸 기준 0.74% 오른 270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었다. 다만 업비트에서는 5.09% 상승한 27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언급하면서 유명세를 탄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은 같은 시각 273원대에 거래되고 있었다. 빗썸에서는 273.2원, 업비트에서는 273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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