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전선' 남부 머물며 강한비…오후 충청권 북상

제주도·남해안 등에 비…전국으로 확대
수도권,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비
낮 최고기온 서울 28도·강릉 30도 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월요일인 5일 아침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청·강원 등 다른 지역으로 비가 점차 확대되겠다. 주말 동안 내린 비가 그치며 장마가 주춤한 수도권에서는 오는 7일 아침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다.

이날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이날 오전 9시까지 서해안, 경기내륙, 전남내륙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서해안에 인접한 도로,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벽 4시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서 시작된 비는 정체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이날 낮 사이 전남권내륙과 경남내륙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충청권남부·전북·경북권남부로,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에는 충청권북부, 오는 6일 새벽에는 강원남부로 확대돼 7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경기남부에는 오는 6일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수도권은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6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와 7일 자정부터 오전 3시 사이 충청권·경북권·강원남부는 소강 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고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의 강수도 소강 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 다만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7일 오후 9시까지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는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권·경남권남해안·지리산부근에서 70~150㎜(많은 곳 전남해안 200㎜ 이상), 전북·경북권남부·경남권(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에서 30~80㎜(많은 곳 전북남부 100㎜ 이상), 충청권남부·경북북부·제주도·울릉도·독도에서 20~60㎜, 강원남부·충청권북부에서 5~20㎜다.

이날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는 7일까지 25~30도의 분포를 보이겠으나 이날 경상내륙과 동해안, 6일과 7일 경상내륙에는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0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6도, 수원 28도, 춘천 28도, 강릉 30도, 청주 28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6도, 제주 30도다.

6일 새벽부터 낮 사이 경남권해안에는 바람이 평균풍속 8~14m/s로,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이날 오후 9시부터 6일 사이 서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상, 제주도해상 등에는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7일까지 서해상·남해상·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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