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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서빙로봇 대중화 연다…전국 외식 매장 보급 확대

SFG신화푸드그룹 직영 매장에 연내 100대 공급 예정
대중화 위해 월 이용료 47% 할인된 가격에 보급 중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이 서빙로봇의 대중화 시대를 열고 있다.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SFG신화푸드그룹이 운영하는 외식 매장에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 100대를 연내 공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SFG신화푸드그룹은 한식 브랜드 우설화·천지연·송도갈비·일식 긴자·중식 하인선생·카페 블루가든·한옥 베이커리 카페 등 20여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전국적으로 110여개 직영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SFG신화푸드그룹은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당 평균 3대의 딜리플레이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미 5개 매장은 서빙로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SFG신화푸드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외식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트렌드에 맞춰 지속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직원 체력 부담을 덜고 고객에게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빙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배민은 지난달 단기 렌탈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빙로봇 대중화를 위해 문턱을 낮추고 있다. 외식업 사장님들이 부담 없이 서빙로봇을 운영해 볼 수 있도록 한 달만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상품부터 최대 24개월까지 기간별로 다양한 상품을 운영 중이다.  또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안심푸드테크와 비대면 서비스가 외식업계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서빙로봇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조리로봇, 패키징 솔루션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된 스마트 레스토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딜리플레이트는 기능과 제조사에 따라 5개 모델로 나뉘어 전국 305개 식당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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