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



'디지털포렌식' 국제경진대회 열린다…국정원장상 수여

5~9월 디지털포렌식 인재 경연장
미래인재 양성 등 목적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국가정보원이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1’(DFC: Digital Forensic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은 휴대폰·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단서를 찾는 조사 및 수사 기법을 말한다.

대회는 오는 5월 1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된다. 이 대회는 2018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그간 국내외 보안 분야 민간 연구원 및 대학원생 등이 주축이 돼 참가해 신기술 개발과 미래인재 양성 촉진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327팀·해외 173팀 등 총 500팀 765명이 참여했다.

참가 희망자들은 연령·학력 등에 상관 없이 개인 또는 팀(최대 6명)을 구성해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부와 국제부로 각각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포렌식 관련 문제를 푸는 ‘챌린지’(Challenge) 분야와 새로운 포렌식 분석 기법을 제안하는 ‘테크 콘테스트’(Tech Contest) 등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챌린지’는 5월부터 9월까지 매월초 홈페이지에 4~5개 문항씩 공개되는 안티 포렌식·증거분석 등의 문제(총 24개 문항)를 월별로 푸는 방식이다. 매월말 참가자들이 답안을 제출하면 2~3주내 채점을 거쳐 중간점수가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누적 총점이 높은 순으로 최종순위가 결정된다.

‘테크 콘테스트’는 9월까지 포렌식 관련 신기술 및 연구 결과를 제출하면 10월중 심사위원들의 심층 평가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수상자는 챌린지 7팀과 테크 콘테스트 3팀 등 총 10팀을 선정(총 상금 3050만원)한다. 특히 ‘챌린지’ 분야 대상 수상팀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이 최초 수여되는 등 대회 위상이 격상됐다.

챌린지 문제풀이·테크 콘테스트 연구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11월초에 개최되는 한국정보보호학회 산하 핵심 연구회인 ‘디지털포렌식 연구회’ 워크샵 2021(Digital Forensics Research Forum Workshop 2021)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IT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범죄가 날로 은밀화·지능화되고 있어 디지털포렌식 관련 AI 활용 등 최신 분석기법 연구 및 인재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 포렌식 저변확대를 통해 국정원·검찰·경찰은 물론 기업·단체 등의 민간영역 포렌식 기술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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