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 강철규 기자] RNA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가 자사의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임상 1상과 임상 1b상에서 모든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임상 시험 결과 특별한 이상 반응이나 독성은 관찰되지 않았다"며 "투약 후 심전도 측정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투약내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임상 1상 시험은 건강한 성인 116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투약용량에 대해 1회 혹은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방식으로 영국에서 진행됐다. 영국 식약처에 해당하는 MHRA에 임상 종료가 통보된 상태다.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b상 시험은 중증 이상의 만성 관절염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투약내성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임상1상에 포함된 캡사이신 통증을 시험한 결과 6마이크로그램 투약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진통 효과가 확인됐다"며 "신약개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게 돼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상 1상 고용량 투약군의 캡사이신 통증 시험 결과와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효능이 확인되면 임상 2상 진입 및 기술 수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OLP-1002는 올리패스의 RNA치료제 플랫폼 OPNA기술로 개발된 첫 신약후보 물질이다. 사측은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최종 임상결과 보고서가 나오는 내년 1분기 및 2분기 초 라이선스 아웃(L/O)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