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연말엔 와인이지…와인 판매량 급증에 유통업계 웃는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연중 와인 수요가 가장 많은 기간인 새해 직전 일주일 간 이마트24가 역대 최대 규모 와인 할인 행사를 연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와인 매출 비중은 12월(16.1%)에 가장 높고, 12월 중에서도 24~31일 판매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51.6%).


와인 매출이 가장 높은 5개 날짜도 12월24일, 12월31일, 12월25일, 12월23일, 12월29일이었다.


연말에 와인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은 대형마트 홈플러스도 마찬가지였다.


연간 주류 부문 매출 비중은 맥주(53%)·소주(17%)·와인(15%) 순이었는데, 12월에는 맥주(45%)·와인(24%)·소주(17%) 순으로 바뀌었다.


이마트24는 23일부터 '와인 데이'를 열고 레드 와인 29개 품목, 화이트와인 9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한다.


이마트24는 이달 초부터 와인 41종을 최대 40% 할인해왔다.


또 1만2900원~1만5000원 가격대 인기 와인 6종을 BC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 균일가로 판매했다.


 총 90여종 와인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12일부터 와인 할인 행사를 열어 25일까지 진행한다.


대표적인 칠레 와인인 '까시예로 델 디아블로'를 세 병당 2만9700원에 판다.


한편 올해 이마트에서 와인은 주류 부문에서 국산 맥주를 제치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술 매출 중 와인 비중은 23.3%로 국산 맥주(22.2%)와 수입 맥주(21.6%), 소주(18.2%)를 모두 제쳤다.


지난해 와인은 20.2%로 3위였다.


이마트가 지난 8월부터 진행한 1병당 4900원짜리 초저가 와인을 판매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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