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8일 북한 금강산 지역의 폭설이 내렸지만 20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강산 지역에도 눈이 많이 내려 제설작업이 필요하나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측 실무점검단은 전날 방북해 이틀째 금강산의 상봉장소와 숙소 등 이산상봉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
통일부는 "금강산 현지 시설 관계자들의 협조를 받아 시설을 확인했다"면서 "시설물 상태는 전반적으로 크게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측 적십자 관계자들은 당초 오늘 금강산 지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눈으로 인해 입경시까지 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