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 전년동기比 4.9% 증가

지난해 35만 8천여 대…올해 37만 4천여 대 최고치 기록


[파이낸셜데일리=이정성 기자] 올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항공교통량은 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관할공역을 비행한 항공기 관제 대수를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사드 영향 등으로 인한 대외 정세 및 중국노선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17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총 373,69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4.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루 평균 2,065대로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내 및 국제구간을 운항한 상반기 교통량은 영공통과를 포함, 지난해 35만 8천여 대에서 올해 37만 4천여 대로 상반기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대 이상 늘어(21만 6천여 대→22만 6천여 대), 일평균 5.6% 증가(1,185대→1,251대)했다. 국내구간도 12만 4천여 대로 일평균 4.4%(655대→684대) 증가했다.


영공통과 교통량은 소폭 증가(2만 3천여 대→2만 4천여 대)해 하루 평균 130대(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가 운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약 5.5% 늘었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을 살펴보면, 인천관제탑이 17만 6천여 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6.4%(일평균 916대→975대) 증가한 가운데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8만 6천여 대에 머물며 0.8% 감소(일평균 479대→475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의 국제정세 등 대외적 리스크가 있으나 본격 휴가철 시작과 일본 및 동아시아 방면 단거리 항공수요 성장 추세 등으로 당분간 항공교통량이 다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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