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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과의 평가전 기대 된다"

위르겐 클린스만(50)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스텁헙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의 대결을 통해 브라질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의 성과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호주전(0-1 패) 이후 경기를 펼치지 않았다. 이번 한국전이 2014년 첫 번째 A매치다. 앞서 브라질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미국은 한국전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브라질에서 3주 가량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한국전은 전지훈련 이후 치르는 첫 번째 A매치다"며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 중인 저희에게 매우 좋은 스파링 파트너다. 흥미로운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한국의 경기력을 묻는 질문에 그는 "멕시코전을 봤다. 한국은 강한 압박을 구사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양팀 모두 주전급인 유럽파 선수들이 빠져있는 상황이라 누가 승리할 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한국의 압박을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홍명보(45) 감독은 당시 중앙 수비수로 나서 클린스만 감독과 대결을 펼쳤다.

홍 감독과 20년 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된 클린스만 감독은 "홍 감독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 그가 LA갤럭시 소속이었을 때 개인적인 친분을 맺었다"며 "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미국월드컵 때의 대결 역시 제겐 소중한 추억"이라고 홍 감독과의 재회를 반겼다.

한국과 미국은 오는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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