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대졸 취업자수 남성 첫 추월

여성 대졸 취업자수가 처음으로 남성 대졸 취업자수를 추월했다.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줄어든 반면 프리랜서는 증가해 일자리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부는 16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4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데이터베이스 연계 취업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취업통계는 지난해 2월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수는 55만7234명으로 이 중 32만7186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67.0%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67.4%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여성 취업자수(16만5706명)는 남성 취업자수(16만1480명)보다 4226명 많았다. 여성 취업자수가 남성 취업자수를 앞지른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성별 취업률은 남성 69.0%, 여성 65.2%로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3.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30만2280명, 1인창업자 3739명, 프리랜서 1만7045명이었다. 이 중 프리랜서는 2013년에 비해 1339명(8.5%) 늘어났지만 직장건강보험가입자는 1773명(0.5%) 줄어 일자리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교육계열이 84.9%, 대학과 일반대학원 의약계열이 각각 81.4%, 88.1%로 가장 높았다.

직장 취직자 10명 중 7명은 1년 동안 취업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 동안 취업을 계속 유지하는 직장 취직자 비율은 73.1%로 2013년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교육부와 교육개발원은 이달 중 홈페이지에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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