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주노총 16일 총파업 돌입…15만명 동참

민주노총이 16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이번 파업에는 근로자 15만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전경련회관까지 2.2㎞ 행진을 이어간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서울·경기·인천, 강원본부 노조원 5000명이 집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파업은 우선, 금속노조 15만명을 주축으로 진행되며 건설플래트노조 등 향후 파업참여 지부를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오는 17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총파업 돌입 여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총파업은 서울·경기 외에도 대전, 충북, 세종충남, 전남북, 경남북 등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지난 10일 조계사에 피신해 있던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경찰에 체포되면서 오는 19일 3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예고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노동개악 입법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노동재앙의 시작"이라며 "이번 주 총파업을 시작해 내년 초까지 비상투쟁태세를 유지하면서 다각적인 총력투쟁 방안을 보완해 노동개악을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집회는 당초 국회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같은 시간 집회신고를 내는 바람에 인근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