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자전거 보관소에 보관 중이던 고가의 자전거 훔쳐 온 70대 전문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10월22일 오후 2시25분께 남양산 지하철역 자전거 보관소에서 시가 100만원 상당 MTB 자전거 1대를 훔친 데 이어 2대의 자전거를 더 훔친(절도) 혐의로 이모(7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 씨는 고가의 자전거를 훔쳐 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고 부산시 북구 구포동의 한 철물점에서 절단기와 쇠톱 등 범행도구를 산 다음 자전거 보관소에 잠금장치를 절단해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신고받고 현장 주변 CCTV 24대 정밀분석 결과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씨가 양산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장면 확보하고 주거지인 부산시 북구 구포동에서 피의자 검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관내 동일수법의 피해현황 취합한 후 이씨와 장물 업자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한 후 신병을 처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