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한강교량의 자전거도로를 점검해 총 8.4㎞를 정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비구간은 광진교, 잠실철교(도로교), 한강대교(신교), 한강대교(구교), 마포대교 등 5곳이다.
이들 구간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 되는지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거나 아스팔트 포장 균열로 인한 통행 위험이 제기됐다.
특히 광진교와 잠실철교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뒤엉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곳으로 시는 자전거도로는 암적색으로, 보행로는 녹색으로 칠해 공간을 분리시켰다.
또 이용자가 동선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안내표시(43개소) 및 안전표시(15개소), 차선도색(849㎡) 공사를 실시했으며 균열이 발생한 아스팔트는 재포장했다.
서울시는 자전거 이용자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도로 점검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시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모두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좁은 공간에서는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