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집회 당일 일부 시위대의 폭력적 행동으로 113명의 경찰관이 부상당하고 경찰차량 50대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며 TF를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TF는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을 팀장으로 하고 경찰내부 변호사 자격을 보유한 법률전문가 등 15명 규모로 이뤄졌다.
이들은 민중총궐기 집회 주도자와 폭력 행위자, 배후 단체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또 이번 집회와 관련해 법령해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집회시위에 대해 사법처리와 민사상 책임을 물음으로써 재발을 막고 국민적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제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