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전국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강원 영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면서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강원 영동과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겠다"며 "전반적인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고 바람도 아주 강하게 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흐리고 가끔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고 제주는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5~10㎜, 경남 해안·경북 내륙에는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12일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0.8도, 인천 9.9도, 수원 9.9도, 춘천 7.0도, 강릉 10.3도, 청주 9.1도, 대전 9.2도, 세종 7.7도, 전주 8.8도, 광주 9.2도, 대구 10.1도, 부산 13.3도, 제주 16.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수원 18도, 춘천 17도, 강릉 13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세종 18도, 전주 19도, 광주 19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19도 등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앞 바다를 제외한 동해 전 해상과 제주 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동풍의 영향으로 청정한 대기 상태로 회복됨에 따라 인천, 경기남부, 충청, 호남권은 '보통', 이밖의 권역은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오늘 아침까지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3일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부터 제주와 전남 해안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충청이남지방, 밤에는 전국으로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