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대생들, 프랑스 대통령 방문 앞두고 '국정화 반대 시위'

이화여대 학생들이 프랑수아 올랑드(Franois Hollande) 프랑스 대통령의 이대 방문을 앞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4일 "학생들로부터 피켓팅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며 "국정화 문제를 피켓팅을 통해 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오전 10시부터 이화여대 헬렌관 앞 길목에서 피켓팅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화여대 학생행진, 청년하다,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이화여성위원회 등 학내 단체 등도 함께한다. 

이 관계자는 "프랑스 교과서는 자유발행제를 통해 나오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국정화를 추진해 세계적인 흐름을 역행하고 있다"며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 

자유발행제란 교과서 발행체제 중 하나로 뜻이 있는 모든 출판사가 자유롭게 교과서를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에서는 발행된 교과서 중 원하는 교과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수업에 활용하게 된다.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영국, 미국 등 선진국은 대부분 자유발행제나 검·인정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자유발행제는 우리나라에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대 총학생회는 지난 3일 "예정보다 이틀이나 당겨진 3일 국정화 확정 고시가 발표됐다.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했다"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검은 옷을 입고 등교하는 퍼포먼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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