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최초 돔구장 '고척스카이돔' 4일 정식 개장

국내 최초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이 오는 4일 정식 개장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꿈, 고척스카이돔'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개장식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6시30분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쿠바 국가대표팀간 야구 평가전이 펼쳐진다.

앞서 오후 4시부터는 식전행사로 야구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여명의 전·현직 스포츠스타가 참여하는 팬사인회와 핸드프린팅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4500㎡ 규모의 '보행광장'이 안양천과 고척교 사이에 고가 형태로 조성을 마쳤다. 이곳은 평소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운영되며 대관을 통해 마케팅과 이벤트장소로도 활용된다.

내년 3월까지는 고척교에서 구일역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에 '야구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야구 글러브, 배트 등의 조형물을 포토존 형태로 설치하고 야간에는 빛을 비춰 시선을 모을 계획이다.

구일역에서 최단거리로 진입 가능한 돔구장 서측 출구공사는 현재 진행중으로 내년 프로야구 개막 시기에 맞춰 3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공사가 끝나면 구일역에서 약 200m만 걸어도 3~5분 이내 고척스카이돔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는 10분 가량(약 600m) 소요된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는 성인풀·유아풀을 갖춘 수영장과 동시에 100명 수용 가능한 헬스장·축구장·농구장 등의 부대시설도 운영돼 시민들의 즐길거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에 대한 시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단체접수를 받아 시민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돔구장 운영을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고척스카이돔은 야구, 실내 스포츠,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체육시설이다. 야구경기시 1만8000여명이 관람할 수 있고 문화행사때는 2만5000여명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사업비 총 2706억원이 투입됐으며 서울 구로구에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8만3476㎡ 규모의 완전돔(Full-Dome) 형태로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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