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과 대규모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과 나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나사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016년 5~6월 한반도 전역에서 수행되는 지상, 항공, 위성 등의 관측에 협력하기로 했다.
환경과학원은 위성·항공관측 연구 기법이 축적된 나사와의 한반도 대기질 공동 조사를 통해 예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수도권 대기오염현상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또 2019년 발사예정인 국내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활용기술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사는 환경부의 대기오염측정망 측정결과와 항공관측 결과를 활용해 자국의 환경위성 분석기술을 검증하게 된다.
미국 측은 나사를 포함해 해양대기청(NOAA),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등 미국 국립연구기관과 하버드대학교, 캘리포니아 공대 등 대기분야 24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3년간 약 1000만 달러(1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