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노조 "서울역고가, 교통혼잡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공무원노조 서울지역본부 서울시청지부는 6일 "서울역 고가 공원화사업이 서울 도심부의 교통 혼잡을 줄이려는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용 서울시 노조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국토위 국감에 앞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역 고가도로 철거 및 공원화 사업과 관련한 소모적인 쟁점화는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부장은 "고가도로 철거에 따른 지역상권 침체우려 등 주민의견 수렴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다"며 "서울시는 이에대해 다시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주민들의 동의를 전제한다면 고가도로 철거와 보행권 확보의 방향성은 옳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서울시의 올해 교통혼잡비용은 9조4353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서울시 예산 25조5184억원의 36.9%를 넘는 수준이다.

김 지부장은 "이는 인천국제공항 4개소를 건설할 수 있는 비용이 거리에서 소모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국회의원, 중앙부처, 서울시가 함께 생산적 고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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