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주말인 3일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과 들어온 차량을 각각 31만대, 26만대로 집계했다. 정체현상이 나타나는 전국 고속도로 구간은 총 147.4㎞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수원신갈나들목~신갈분기점,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등 8.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산 방향은 신갈분기점~수원신갈나들목,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칠곡휴게소~칠곡물류나들목 등 9.9㎞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남해고속도로는 부산방향 대저분기점~남해고속도로입구 4.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서평택나들목, 매송나들목~팔곡분기점,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등 30.3㎞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동수원나들목, 동군포나들목~둔대분기점 등 13.4㎞ 구간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서울 방향으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는데 오후 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평소 주말에 비하면 정체가 심하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