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석 앞둔 일요일…고속道 곳곳 정체 유지

추석을 한 주가량 앞둔 일요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지만 대체로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52.7㎞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40㎞ 미만으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178만대로, 이날 하루 동안 총 404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2시 기준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9만대, 들어온 차량은 17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수도권에서 총 38만대의 차량이 빠져나가고 41만대의 차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서울요금소 기준 승용차로 주요 도시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30분 ▲서울~목포 3시간31분 ▲서울~강릉 2시간20분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는 각 지역 요금소 기준 ▲부산~서울 4시간48분 ▲대전~서울 1시간38분 ▲대구~서울 3시간58분 ▲울산~서울 4시간58분 ▲광주~서울 3시간17분 ▲목포~서울 4시간42분 ▲강릉~서울 2시간45분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체가 가장 심한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9.6㎞ 구간이다. 또 남해고속도로 부산방향 산인분기점~창원1터널서측 10.9㎞, 서울양양(춘천) 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종나들목~화도나들목 6.0㎞ 역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선 서울방향 광명역나들목~금천나들목 6.3㎞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으며,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6.0㎞ 역시 정체 중이다.

이날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대체로 운행이 원활했으나, 서울 방향은 오후 1시께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사이에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체 해소 시각은 오후 10~11시께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주에 벌초차량이 대거 이동했고 다음주가 추석인 점 때문에 이날은 정체가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며 "매년 추석 직전 주말은 정체가 심하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