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년만의 귀향' 일제 강제노동 희생자 오늘 합동장례

일제강점기 강제노동 희생자 115인의 넋이 20일 70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강제노동 희생자 추모·유골 귀환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합동장례식 '70년만의 귀향'을 개최한다.

이날 합동장례식을 통해 영면하는 115인은 일제강점기 일본 홋카이도 지역으로 끌려가 일본 육군 비행장 건설, 슈마리나이 우류댐 건설 등에 강제투입됐다가 현지에서 사망한 동포들이다.

한일 양국 민간단체와 전문가, 학생 등 1500여 명이 지난 1997년부터 홋카이도 전역에 흩어져있던 이들의 유골을 발굴하고 수습해 늦게나마 고향땅을 밟게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합동장례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고인들의 넋을 위로한다.

행사는 (사)평화디딤돌(한국), (사)동아시아시민네트워크(일본)의 공동주관하고 서울시, ㈜현대자동차, ㈜한샘, ㈜프리드라이프가 후원한다.

유족,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장례식을 치른 115인의 유골은 다음날인 20일 화장된 후 서울시립묘지에 안장돼 고국의 품에서 영면한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