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못해…유족들 제주 찾아

돌고래호(전남·9.77t) 전복 사고 엿새째인 10일 오전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9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해경과 해군 함정, 관공선, 민간어선 등 64척과 항공기 2대 등을 투입해 조명탄 90발을 쏘며 추자도 해상과 항공에서 수색을 벌였다.

추자 주민과 군인, 경찰이 추자도 해안가를 수색하는 한편 잠수사들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추자도 부속 섬과 하추자도 동쪽 해안에서 실종자를 찾고 있다.

실종자들이 먼 거리로 떠밀려갔을 수 있어 제주도 해안과 더불어 진도군 조도, 완도군 보길도 해당 지자체, 그리고 일본 해상 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돌고래호 사고로 10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돼 해경의 추정대로면 실종자는 8명이다.

지난 6일 낮 12시47분 추자 우두도 서방 0.8㎞ 해상에서 10번째 시신이 발견된 뒤 아직 추가로 찾은 실종자는 없다.

돌고래호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를 찾아 해경의 미흡한 초동대처 등을 항의키로 했다.

해경은 지난 9일 인양한 돌고래호 선체를 정밀감식해 불법 증축 등으로 복원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 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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