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 포격' 가짜징집문자 유포자 검거…5달 전 전역한 20대 대학생

용의자 "장난삼아 겁주려고"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과 관련해 허위 징집문자 유포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20일 오후 6시30분께 국방부를 사칭해 전역 남성 징집에 관한 허위의 문자메시지를 작성, 유포한 김모(24)씨를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같은 날 오후 11시께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조치한 상황이다.

조사에서는 허위징집문자를 유포한 경위와 유포된 범위, 해당 행위가 국방부에 끼친 영향 등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서울 소재 대학생으로 지난 3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0일 포격 사건이 발생하자 군대 선후임 등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스마트폰 메신저 단체대화방에서 지인들에게 겁을 주려고 장난으로 메시지를 작성, 전송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문자메시지나 유언비어를 유포해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단속·대응하고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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