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인 14일 일부 남부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내리는 등 전국이 무덥고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내륙과 강원도, 충북북부, 경상남북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내륙·강원도·충북북부·경상남북도·울릉도 5~30㎜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경남(합천군·함양군·창녕군·밀양시), 경북(칠곡군·경산시·영천시), 전남(광양시, 구례군) 등 9개 시·군에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23.8도, 인천 23.4도, 수원 26.2도, 춘천 21.6도, 강릉 20.8도, 청주 21.5도, 대전 21.3도, 세종 20.4도, 전주 22.1도, 광주 23도, 대구 21.2도, 부산 22.1도, 제주 25.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28도, 강릉 24도, 청주 30도, 대전 31도, 세종 30도, 전주 30도, 광주 32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29도 등으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주권의 경우 서해 남부 해상에 분포한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아침까지 '나쁨' 수준의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에는 계속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에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8~23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