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 일요일인 9일 오전 고속도로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정오부터 상행선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하루 고속도로를 통해 35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11만대, 들어온 차량은 7만대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부산까지 소요시간(승용차 요금소 기준)은 4시간20분으로 예상된다.
서울→울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강릉 2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등이다.
부산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시간40분이다. 울산→서울 4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2시간50분, 대전→서울 1시간40분이 각각 소요되겠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상습 정체구간을 제외하면 고속도로 대부분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구간 중 정체구간은 25.7㎞에 불과하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6㎞ 구간,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0.9㎞ 구간에서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방향 지리산나들목~남장수나들목 9.9㎞ 구간, 고령분기점~성산나들목 1.6㎞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38㎞ 구간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하루 하행선이 큰 정체를 빚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상행선은 정오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가 절정이었던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차량이 적은 편"이라며 "일요일이라 하행선은 크게 막히지 않을 것이다. 상행선의 경우 정체가 오후 11시를 넘겨 해소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