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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6점' 커리 GSW, 클리블랜드 꺾고 파이널 선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40년 만에 오른 결승에서 연장 승부 끝에 클리블랜드를 꺾고 파이널을 선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결승(7전4선승제) 1차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8-100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쉬 브라더스' 스테판 커리(26점)와 클레이 톰슨(21)이 47점을 합잡하며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다. 식스맨 안드레 이궈달라도 벤치에서 나와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역대 자신의 NBA 결승전 최다 득점인 44점을 올렸지만 연장에서 단 2점에 그쳤다. 카이리 어빙도 23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NBA 최고의 팀끼리 맞붙은 만큼 승부를 가리기에 4쿼터로는 부족했다.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4쿼터 막판 31초를 남기고 98-98 동점 상황에서 커리의 돌파 후 레이업을 어빙이 블락슛으로 막아냈다. 클리블랜드는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고 제임스가 종료 직전 위닝 3점슛을 노렸지만 실패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2분 가까이 두 팀 모두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때 정규리그 MVP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의 해결사로 나섰다.

연속된 공격기회에서 트리스탄 톰슨과 어빙의 반칙을 유도하며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2-98 리드를 가져왔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와 어빙이 막히며 공격활로를 찾지 못했고 연장에서 던진 슛이 계속해서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2분여를 남기고 어빙이 다리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됐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함께 골든스테이트는 더욱 기세등등해졌다. 해리슨 반스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105-98로 앞섰고, 이궈달라와 드레이몬드 그린의 자유투 득점으로 108-98, 10점차로 벌어졌다. 1분30초 가량이 남았지만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결승 2차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NBA 5일 전적

▲골든스테이트(1승) 108-100 클리블랜드(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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