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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두산 용병 로메로, 이르면 6일 선발로 뛴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 데이빈슨 로메로(29)가 이르면 오는 6일 타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메로를)이번주 안에는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차적응 및 비자발급 문제로 아직까지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내일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힘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 오후 일본에서 귀국한 로메로는 경기가 끝난 뒤 잠실구장 내에 위치한 구단 사무실에 들러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첫 인사를 나눴다.

이후 로메로는 4일 선수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동료들과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타격 훈련까지 소화했다.

김 감독은 "연습하는 모습을 봤는데 스윙이 그렇게 크지 않고 가볍게 쳤음에도 불구하고 공이 멀리 날아갔다"며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정확한 포지션을 결정하겠지만 일단은 3루수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메로는 김 감독과의 인터뷰가 끝난 이후 더그아웃에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정확성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파워타자가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하며 "한국에 빨리 오고 싶었고 당장이라도 경기에 뛰고 싶지만 몸 상태가 100%가 되고 감독님 및 코치님들과 상의 후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아직 한국리그를 경험하지 못해 잘 모르겠지만 발전을 통해 언젠가는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며 "최대한 팀의 경기력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메로는 키 185㎝, 몸무게 97㎏의 다부진 체격을 갖추고 있는 우투우타의 3루수다. 그는 2015시즌 미국 마이너리그(AAA)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소속으로 37경기에 출전해 6홈런, 27타점, 출루율 0.396, 장타율 0.545를 기록한 바 있다. 타율은 0.301(123타수 37안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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