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인사청문회 통과에 온 신경 '집중'

총리실이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법무부 장관)의 청문회 통과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금까지 5명의 총리 지명자가 있었지만, 김용준·안대희·문창극 지명자 3명이 인사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한 채 낙마한바 있다. 총리실은 이같은 전례를 감안, 황 후보자가 무난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총리실은 이날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장관)이 청문회 준비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시절에는 정무실장(1급)이 청문회 준비단장을 맡았지만,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나서 청문회 준비를 하는 것이다. 총리실이 그만큼 인사청문회 통과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이 준비단을 총괄하는 동시에 총리실 전체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후보자도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발언을 조심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황교안 후보자는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 하겠다"고만 짧게 말한 뒤 법무부 청사로 들어갔다. 

이에 대해 법무부 관계자는 "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이전에는 발언을 자제하고, 인사청문회 때 관련 내용을 소상히 밝히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사청문회 이전에 했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청문회장 문턱도 밟지 못한 채 낙마하는 불상사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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