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출구조사] 이재명 51.7 김문수 39.3](http://www.fdaily.co.kr/data/cache/public/photos/20250623/art_174895126962_ed8795_330x220_c0.jpg)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8일 "종북 덧씌우기를 하며 국민통합을 저해한 국가보훈처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모임인 '아침의 소리'에서 "오늘 5·18인데 또 다시 임을 행진곡 논란이 일고 있다"며 "보훈처가 종북 덧씌우기를 하고, 국민 통합에 저해되는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보훈처는 황석영씨가 작사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영화 '임을 위한 교향시'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노래 가사가 없다. 경음악처럼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것"이라며 "또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임을 김일성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보훈처는 황석영씨가 90년대 친북 행각을 했다고 하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작된 것은 80년대로 황석영씨와 무관하다"며 "그런데 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에) 종북 덧씌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허위 사실과 왜곡에 대해 사과하고 보훈처장을 경질해야 한다"며 "보훈처장이 앞장 서 종북 덧씌우기를 하고 있는 것을 용서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훈처는 제3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이 아닌 합창 방식으로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북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점을 들며 이 노래를 제창할 경우 국민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