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호영 "대통령 정무특보 사의표명 준비 중"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도전 중인 새누리당 주호영 의원이 "대통령 정무특보직 사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주 의원은 1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예결위원장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예결위원장과 정무특보 겸직은 어려울 것 같아 사의를 표명할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예산을 견제해야 하는 예결위원장과 청와대 정무특보 자리는 안 맞는 것 같다"며 "아직 사의를 표명한 것은 아니지만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예결위원장인 홍문표 의원의 임기가 오는 29일로 끝나면서 이 자리를 두고 새누리당 3선 의원인 김재경, 주호영 두 의원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 

국회 상임위원장은 보통 원내대표가 당내 3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나이 순으로 조정하는 게 관례이다. 

주 의원은 지난해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은 3선 의원 가운데 연배로 따져 자신이 예결위원장이 될 차례였지만 당시 이완구 원내대표의 설득으로 정책위의장직을 맡았기 때문에 이번에 자신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의원은 당내에서 3선 의원이 임기가 2년인 상임위원장을 맡지 못할 경우 임기가 1년인 윤리위원장을 거친 뒤 예결위원장을 맡았다는 관례를 들며 자신의 차례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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