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불펜 난조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패해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는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4-5로 졌다.
다저스 불펜은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1.94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렸지만 이날 경기에서 7회 한 이닝 동안 아담 리베라토어, 크리스 해처, 페드로 바에즈 등 불펜 투수를 3명이나 동원하는 불명예를 기록했다.
시작은 마이애미에서부터였다. 3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유격수 땅볼로 3루에 있던 디 고든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리드했다.
연이은 4회초 공격에서도 9번타자 제러드 코자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경기를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4회말 알렉스 게레로가 우전 3루타를 쳤고, 마이애미 선발 투수 제러드 코자트의 폭투로 홈에 들어왔다. 이후 5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투런 홈런과 작 피더슨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추가,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7회초 마틴 프라도의 중전 안타와 스탠튼의 좌중간 적시타로 각각 1점과 2점을 획득해 재역전했고, 양측 모두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종료했다.
다저스는 이번 패배로 5연승 행진을 중단하게 됐다. 올 시즌 기록은 22승11패다. 이겼으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공동 1위로 나설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3연패를 끝내고 16승19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