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격식은 1990년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 1991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을 거쳐 1992년 4월 인민군 상장 계급에 올랐다.
1994년 김일성 사망 시에는 국가장의위원을 맡았고 이후 인민군 2군단장, 인민군 대장을 거쳐 2007년 인민군 총참모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서부 전방지대를 관할했다.
그러나 2009년 2월 총참모장에서 해임돼 황해도와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관할하는 4군단장으로 강등됐다.
이후 북한은 서해상에서 도발 강도를 높였고 2009년 11월 대청해전,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켰다. 일련의 사건들은 김격식에 의해 주도됐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후 김격식은 2012년 11월 인민무력부장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지난해 각종 직위에서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김격식의 사망과 관련,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발표된 것 이상으로는 알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그러면서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정부의 기본입장, 또 천안함 폭침으로 인해 취해진 5·24조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